歷代名醫醫案 (353) - 李乙雨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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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53) - 李乙雨의 醫案(1)
  • 승인 2019.12.2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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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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流行性腦脊髓膜炎案
1935년 동양의약 제1호에 나오는 이을우의 유행성뇌척수막염 치험방

本人이 治療하고 있는 各種 傳染病中에 死亡率이 最多하다는 流行性腦脊髓膜炎의 漢方治療方法을 소개하고져 하노라. 新醫學上 流行性腦脊髓膜炎은 漢醫病名으로는 傷寒剛痓이니 그 實驗方은 如左하니라. (加味葛根湯) 葛根三錢, 麻黃二錢, 白芍藥一錢五分, 桂枝一錢, 甘草八分, 薑三棗二, 或加羌活, 獨活各一錢, 小兒半減用, 二三日連用. 若露眼, 噤口, 手足搐搦이면 卽動風之候也라. 四關을 鍼함이 必要하니 鍼法은 必히 『鍼灸大成』, 南豊李氏補瀉法으로 靑龍擺尾, 白虎搖頭, 蒼龜探穴, 赤鳳迎源을 行하야 制止하고, 臍中에 塡鹽하야 必히 千壯을 灸하고(艾를 小豆大만큼해서 꼭 한가운데 놓아서 火傷하지 않게 一日五十壯가량씩 놓느니라.) 仍하야 加味三陰煎을 계속하나니라. (加味三陰煎) 熟地黃五錢, 當歸三錢, 人蔘二錢, 白芍藥酒炒二錢, 酸棗仁炒硏二錢, 甘草炙一錢, 汗多氣虛 加黃芪二錢, 小腹痛 加枸杞子二三錢, 腰膝筋骨無力 加杜冲, 牛膝一錢半. 若嘔吐症이 有할 時에 蛔症으로 認證하면 安蛔理中湯을 사용하고 若蛔症이 無하고 嘔吐하는 者는 加味四物湯으로 主之하라. (加味四物湯) 藿香五錢, 熟地黃, 當歸, 川芎, 白芍藥各一錢二分半, 益母草一錢. (李乙雨, 「流行性腦脊髓膜炎의 治驗方」, 『東洋醫藥』제1호, 1935년)

按語) 李乙雨(1871∼?)는 1921년 한의사단체인 東西醫學硏究會가 조직될 때 부회장이 되었던 인물이다. 東西醫學硏究會에서는 전염병 관리에 한의사가 참여시키기 위해 당시 전염병 전문 의원인 順化醫院에 한방과를 설치할 것을 강력하게 추진하게 된다. 위의 醫案은 아마도 그가 順化醫院에서 전염병의 일종인 流行性腦脊髓膜炎을 치료했던 경험방을 적어 놓은 것이다. 비록 醫案의 형식은 아니나 증상에 대한 해석과 처방의 구성을 연구하는 것으로 충분히 당시 치료의 경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더 깊은 연구는 관련 연구자들의 도움을 기대하는 바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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