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학과생 복지부 항의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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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학과생 복지부 항의집회
  • 승인 2004.06.1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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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제 개편에 이익단체 참견 마라”

학제를 개편하려는 의도에 의구심이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한약학과도 6년제로 개편하라는 요구가 노골화되고 있고, 한약학과 학생들의 수업거부와 농성 등이 장기화 될 조짐이다.

우석대와 원광대 한약학과 학생 300여명은 14일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한약학과 6년제 배제’에 대한 항의집회를 갖고 한약학과 6년제 개편을 주장했다. 두 대학 한약학과 학생회 집행부가 삭발식을 거행하며 치러진 이날 집회에서 학생들은 ‘이익단체 눈치보는 복지부는 각성하라’, ‘한약학과 학제 개편 이익단체 참견 마라’, ‘6년제와 한방분업 국민보건 초석 된다’는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복지부를 질타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는 복지부가 한약학과 6년제에 대한 정보가 미흡하고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밝혀 약대 6년제 개편논의에서 사실상 한약학과가 배제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전국한약학과 교수협의회는 “약대 6년제 개편 시 한약학과도 독자적인 교과체계로서 6년제로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약학과학생들은 “한약학과 6년제를 시행해 한약사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것은 한방의 과학화·세계화를 지향하는 시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한의사협회가 부당하게 간섭해 한약학과 6년제 실현을 무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약학과 학생들은 한약학과의 6년제 개편 이유로 △한약의 수요 증대에 따른 처방검토와 조제 및 복약지도 △한약의 안전성 및 약리기전 확립 및 약물요법의 전문적 교육 △한약 전문 인력에 대한 사회적 수요 확대 △한약의 과학화 및 선진화를 위한 내실 있고 체계적인 교육의 필요 등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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