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경기 먹구름 계속
상태바
한의원 경기 먹구름 계속
  • 승인 2004.06.19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ebmaster@http://


경기전망 하락에 교육비 등 지출 많아져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8% 증가했으나 교육비를 비롯해 가사용품, 식료품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게 높아져 보건의료계의 불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평가 및 기대 지수도 두 달만에 하락세로 반전해 소비자들의 주머니는 더욱 움츠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표 1 참조>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에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던 소비자심리지수가 5월 들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 평가지수는 70.7을 기록해 3월 이후 2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또 소비자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도 94.8로 5.1p 하락했다. 4월 중 3월보다 5.5p가 상승하면서 2002년 9월 이후 19개월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던 것이 다시 3월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앞으로의 경기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기대지수 중 경기는 4월 중에 13.8p 증가했으나 5월에 10.4p나 떨어졌다.

의료기관의 경기전망을 더욱 어둡게 만드는 것은 가계의 수입과 지출 동향이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04년1/4분기 가계수지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277만7천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분을 반영할 경우 244만9천원으로 3.4%가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가구당 월 평균 가계지출은 237만4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가 늘어났다. 소비지출의 증가율은 도시와 전국 모두 교육비가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다음으로는 가구·가사사용품비, 식료품비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난 반면 피복신발비에 대한 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문화생활 등에 필요한 비용을 줄여 교육비 등 기초생활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의료비는 도시의 경우 9만1400원으로 0.2%가 감소했고, 전국적으로는 8만7800원으로 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 2 참조>

이제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