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신민규(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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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신민규(한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
  • 승인 2004.07.0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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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교육문제 관심 높여주길

먼저 민족의학신문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5년 전 여름 민족 전통 한의학을 계승 창달하기 위해 민족의학지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창간 15주년 축사를 드리게 된 것은 또 하나의 한의학 정론으로 귀 신문의 역할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민족의학신문이 한의학의 세계화, 인류복지의 증진, 문화시대의 창조를 사시로 하고 있는 것은 한국 한의학의 파수꾼으로 국내 한의학 언론의 한 과제인 한의학 교육 생존전략 수립입니다.

뉴라운드 한의학 교육 및 의료서비스 시장개방 파고에서 귀지의 논리는 한의학교육평가원, 교육방향, 교육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미래사회 요구에 빼놓을 수 없는 귀중한 지식정보 인프라로서 그동안 거둔 성과는 훌륭하게 평가되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그러나 귀지는 여기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뉴라운드 질서에 투영되는 논리가 한국 단위를 넘어 국제사회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해법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따라서 국내 한의학이 당면하고 있는 교육문제에도 보다 더 관심을 갖고 지면을 할애해야할 것입니다. 오늘날 뉴라운드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가 바로 ‘지적사회로의 이행’이라면 한의학 교육의 성공은 곧 국가경쟁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국내 한의과대학의 경우 세계 수준의 연구소 혹은 임상병원과 상호협력 관계를 통해 임상클리닉 운영의 틀을 구축하고, 상호교육의 구체적 내용을 교환하여 자연스런 차별화를 일궈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제는 차세대 한의학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세계속의 한의학이라는 측면에서 국내 한의학 전체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공론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한의학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 과제를 구석구석까지 뿌리 깊숙이 찾아내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언론 자신의 자질 향상과 책임의식 발양에 정진하는 모습은 올바른 방향인 까닭에 어느 때보다도 지식 인프라와 기사의 질 관리에 기대가 큽니다.

끝으로 민족의학신문은 국내 한의학 교육을 더욱 강하게 하는 소금 역할을 하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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