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32): 任應秋(1914∼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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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32): 任應秋(1914∼1984)
  • 승인 2020.0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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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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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근현대 內經과 各家學說 硏究의 개척자
任應秋先生의 사진
任應秋先生의 사진

任應秋先生은 四川省 江津 출신으로서 中醫學者로서 北京中醫藥大學敎授를 역임하였다. 그는 4세부터 十三經을 읽기 시작하여 장성하면서 江津國學專修館에서 공부하게 되었다. 經學分野의 大學者인 廖季平의 영향을 받아 治經, 訓詁, 考據의 학문을 깊이 연구하게 되었다. 1931년 17세부터 任應秋先生은 조부의 명을 받아 醫學에 입문하여 당시 名醫들의 지도를 받게 되었다. 陳修園의 의서들을 읽고 임상에 접목시켜 이론과 임상의 기초를 마련해나갔다. 1936년에는 上海로 건너가 中國醫學院에서 공부하면서 丁仲英, 謝利恒, 曹穎甫, 蔣文芳, 郭柏良 등의 지도를 받았다. 1937년 일본의 침략에 따라 湖南中醫藥大學의 전신인 호남성의 國醫專科學校로 전학하게 되었다.

그는 『內經』연구로 유명하였다. 任應秋先生은 治經學的 방법론을 견지하여 中醫學의 원리를 정리하였다. 만년에 나오는 『黃帝內經章口索引』는 그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아울러 『內經硏究論叢』도 유명하다. 1950년대 말 그가 『中醫各家學說』이라는 학문 분야를 만들어 전국 중의약대학에서 모두 연구하게 한 것은 큰 공적에 속한다.

중의학이론분야의 연구에 있어서 1955년 발표한 ‘中醫辨證論治的體系’에서는 중의변증론치이론의 체계를 객관적으로 정리하였고, 1976년에는 ‘談談中醫的辨證論治’를 발표한다. 1980년에는 일본을 방문하여 ‘中醫基礎理論六講’을 하여 해외에까지 中醫學理論의 전파에 힘쓰기도 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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