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55) - 矢數道明의 醫案(3)
상태바
歷代名醫醫案 (355) - 矢數道明의 醫案(3)
  • 승인 2020.01.18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일

김남일

mjmedi@mjmedi.com


便祕治療案
1964년 의림 40호에 나오는 시수도명의 변비치료안.
1964년 의림 40호에 나오는 시수도명의 변비치료안.

內○○. 63세 주부. 영양상태가 좋고 비만형. 顔色은 黃色으로 全身倦怠感이 대단하고 일할 의욕이 조금도 없었다. 등살과 어깨죽지가 헤이고 입맛은 쓰다. 다리가 힘이 없어 잘 넘어진다. 尿意頻數으로 便祕가 이삼일만에 한번씩 下劑를 마신즉 기분이 나쁘면서 快通하지 않는다. 脈은 沈하여 힘이 있다. 血壓은 165-100이다. 배는 비만하여 물주머니처럼되어 연하다. 訴證이 여러말로 복잡다단하게도 장황하다. 나는 이것을 노년기 血의 證으로 생각하고 加味逍遙散을 주었다. 본방 복용후 1개월만에 기분이 좋게 되고 권태감이 없어지게 되었다. 2개월째 들어서는 通便이 기분좋게 매일 한번씩 있게 되고 일이 하고 싶게 되었다. 지금까지 앉아서 일을 하고 싶었던 것들이 이제는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게 되었다. 3개월만에 체중을 바라보니 4Kg이 줄고 살이 단단하여 뱃가죽도 줄어들었다. 血壓도 135-90이 되고 가볍게 가사일을 돌보게 되었다고 한다. (矢數道明, 「加味逍遙散의 臨床的 硏究」, 『醫林』제40호, 1964)

按語) 矢數道明先生(1905∼2002)은 日本의 의사이면서 한방의학자이다. 그는 1930년 東京醫科大學을 졸업한 후로 森道伯의 문하로 들어가서 한방의학을 공부하였다. 그는 1934년 大塚敬節, 清水藤太郎과 함께 日本漢方醫學會를 창립하여 한방의학의 부흥을 위해 노력하였다. 이 醫案은 矢數道明先生이 「加味逍遙散의 臨床的 硏究」라는 제목으로 『醫林』제40호에 1964년 기고한 논문 속에 포함되어 있다. 그는 加味逍遙散에 대해서 “和劑局方 婦人諸疾門에 기재되어 있는 逍遙散에 牧丹皮와 山梔子를 加한 것으로서 일반적으로 原方의 逍遙散보다 이 加味逍遙散을 많이 응용하고 있다. 특히 婦人子宮 관련 질환 즉 子宮瘀血로 인한 자율신경증후군에 대하여서 사용되고 있다”고 정의하였다. 이 醫案은 婦人의 肥滿을 동반한 便祕에 효과를 본 케이스를 소개한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