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일부 지부 정총 연기…개원가는 내원 환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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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해 일부 지부 정총 연기…개원가는 내원 환자 감소
  • 승인 2020.02.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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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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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가 한의계에 가져온 변화(2)
강원, 인천, 전남, 제주 연기…울산은 온라인 총회로 대처 예정

개원가 “타 소매업보다 덜하지만 환자 수 줄어”…확진 지역은 내원 환자 절반 이하로 떨어져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코로나19’가 한의계에 가져온 변화는 무엇일까. 일부 시도 한의사회의 정기총회가 연기되고 개원가는 평소보다 조용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본지가 강원, 경기,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울산, 인천, 전남, 전북, 제주, 충남, 충북(가나다 순, 17일 기준)한의사회에 문의한 결과 정기총회가 미뤄진 곳은 강원, 인천, 전남, 제주도한의사회로 총 4곳이었으며 울산시한의사회는 직접 모이지 않고 온라인 총회로 대처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경기,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전남, 전북, 충남, 충북한의사회는 손 소독제 및 마스크 등을 구비 해 정해진 일정대로 진행키로 했으며 경남한의사회는 이미 지난 15일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었다. 또 전북한의사회는 외부 인사 초청 없이 대의원들만 참석해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이들 한의사회 대의원총회의 정해진 일정은 강원한의사회 222일에서 226일로 연기 경기한의사회 227경남한의사회 215경북한의사회 37광주한의사회 226대구한의사회 225대전한의사회 224부산한의사회 34서울한의사회 222울산한의사회 225->온라인 총회로 대체 인천한의사회 225-> 미정 전남한의사회 215->321전북한의사회 220제주한의사회 222->37충남한의사회 222->미정 충북한의사회 222일이다.

 

타 의료단체들은 어떨까? 간호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1920일 예정됐던 제87회 정기대의원총회를 한 달 연기한다고 밝혔다. 간호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기대의원총회를 한 달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지난 3, 16개 시도지부의 최종이사회 및 대의원총회 개최 연기 요청 권고 공문을발송했다. 또 지난 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에 따라 예정돼 있던 2019년도 최종이사회(213) 2020년도 정기대의원총회(227) 개최 날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개원가의 상황은 어떨까? 소매업과 문화시설만큼은 아니지만 한의 의료기관 역시 환자들이 줄어들었다는 반응이다.

경북 구미에서 진료하는 A 한의사는 이곳에는 확진자가 없음에도 내원 환자가 조금 줄었다하지만 체감상 타 소매업이 20% 정도 줄었다면 한의원 및 의원들은 10% 정도 줄어든 것 같다주변 한의사들의 반응도 많이 줄긴 했으나 다른 업종보다는 덜 줄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부천에서 개원한 B 한의사는 내가 있는 곳은 확진자가 나온 지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곳임에도 환자가 평소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수원에서 진료하고 있는 C 한의사는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 자체가 줄었다. 때문에 한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도 평소에 비해 적어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에서 진료하는 D 한의사는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환자는 줄었다하지만 현재 한의원만 아니라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들이 없어 의료기관만의 문제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마포구에서 진료하는 E 한의사는 어수선하다. 특히 지난주 초에 한의원 근방에 확진 환자가 다녀갔다는 뉴스가 보도된 이후 더 영향을 받는 것 같다주변 한의사들의 말을 들어봐도 대체적으로 20~30% 정도씩 줄었다는 분위기다. 아무래도 환자들이 바깥 활동을 줄이다보니 한의원 내원도 적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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