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회, “한약사 개설 약국에도 공적 마스크 공급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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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회, “한약사 개설 약국에도 공적 마스크 공급해달라”
  • 승인 2020.03.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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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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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업체, 약국에만 마스크 공급…식약처에 해결 요청했으나 지지부진”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약사회가 공적 마스크 공급에서 한약사 개설 약국이 배제 된 것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마스크 대란을 막을 방법으로 공적 마스크 제도를 도입했고 식약처가 공급업체로 유통회사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선정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약사가 개설한 약국에만 마스크를 공급하고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에는 마스크 공급을 배제했다.

현행 약사법 상 한약사와 약사는 약국을 개설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한약사가 개설한 약국도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을 판매가 가능하다. 일부 한약사 개설 약국은 약사를 고용해 의사 처방전 조제도 하고 있다.

한약사회 관계자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급업체는 거대 이익단체인 약사회의 눈치만 보다가 한약사 개설 약국과 거래를 거부했다이와 관련 식약처에 해결을 요청했으나 식약처는 동일한 약국인데 공적마스크 공급차별은 말이 안된다면서도 식약처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며 해결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약사 개설 약국은 병원 앞에 모여 있는 약국과는 달리 병원과 먼 장소에서 일반의약품을 주로 공급한다이런 약국에 마스크 공급이 더 필요하다. 고객들이 언론보도를 보고 왔다가 헛걸음을 할 때마다 정부가 제대로 공급하지 않고 있다고 답해야 하는 실상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광모 대한한약사회 회장이 공적마스크 공급에 한약사 개설 약국 차별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고시 시행 전부터 식약처에 사전에 협조요청을 한 바 있다지역사회에서 한약사 개설 약국이 공적마스크 공급에 배제되는 것이 재난사태를 진정있게 해결하려고 하는것인지 의구심마저 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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