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바디, 체형 교정뿐 아니라 두통-어지럼증 등에도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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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바디, 체형 교정뿐 아니라 두통-어지럼증 등에도 활용”
  • 승인 2020.05.2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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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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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엑스바디 활용하는 이중기 소통한의원 대표원장

환자들, 눈으로 직접 보며 설명 들어 쉽게 이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지난달 옥천당이 (주)엑스바디와 제휴해 근골격 통합 검진 시스템인 Exbody를 한의계에 확대 공급하기 시작했다. 한의계에서는 다소 생소한 장비인데 현재 이를 활용하고 있는 이중기 소통한의원의 대표원장에게 엑스바디를 활용한 추나치료 등에 대해 들어봤다.

 

▶진료하면서 엑스바디 활용이 활발한 편인가.

그렇다. 체형이 틀어져 있으면 일상생활 중에도 나도 모르게 자꾸 손상이 일어난다. 이런 손상들이 쌓이면서 본격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만성 통증 환자들은 대부분 엑스바디 검사를 하는 편이다. 또한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뇌신경계 질환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장점이 있다면.

허리에 통증이 느껴질 때 디스크가 얼마나 찢어졌는지, 얼마나 튀어나왔는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려면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하다. 하지만 왜 그 부분이 손상이 됐으며, 왜 아픈지에 대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내가 평상시 어떻게 서 있고 어떤 체형을 하고 있는지 그걸 측정해야 된다. 이런 경우에는 엑스바디 검사가 그런 것들을 잘 보여줄 수 있기에 개인적으로 한의원 진료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어지럼증에는 어떻게 활용되나.

우리가 어지럽다고 느끼는 것은 두뇌나 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면 귓속에는 균형을 잡아주는 센서가 있는데, 센서가 고장 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 어지러운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런데 척추 중에 상부에 있는 경추는 두뇌나 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어지럼증 환자들을 살펴보면 고개가 삐딱하게 돌아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경추를 교정해 줘야 하는데, 문제는 경추만 틀어진 경우는 드물다. 만약 경추가 틀어져 있다면 그 밑에는 반대로 틀어져 있고 또 그 밑에는 반대로 틀어져 있다. 이렇게 따라 내려가다 보면 결국 골반까지 교정을 해줘야 된다. 그렇기 때문에 검사기구를 통해서 전신적인 체형 불균형을 찾아내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

 

▶환자들의 반응은 어떤가.

말로만 하는 게 아닌 과학적이고 비주얼적인 검사 결과를 보여줄 수 있어 체형 불균형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또 환자들도 눈으로 직접 보면서 설명을 들으니까 좀 더 쉽게 이해하기 때문에 추나 치료를 좀 더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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