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99.1% 첩약건보 부정적…대상 질환 선정 부적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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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99.1% 첩약건보 부정적…대상 질환 선정 부적절 등
  • 승인 2020.07.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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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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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4일부터 21일 온라인 설문조사…응답자 2만6809명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의사협회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첩약건보실시 등의 설문조사 결과 99.1%의 회원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추진하고 있는 첩약 급여화 등 대한 의사 회원의 인식 확인과 집행부의 대응 방향 설정을 위하여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의협신문 닥터서베이를 통한 온라인 대회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6809명의 회원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 20143월 원격의료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응답자가 11082, 같은 해 8월 원격의료 시범사업 관련 설문조사 응답자가 6357, 그리고 지난해(2019) 대정부 투쟁 의사를 묻는 설문조사 응답자가 21896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높은 참여라고 한다.

먼저 한방 첩약에 대한 급여화 시범사업이 의료계에 미칠 영향을 묻는 문항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무려 99.1%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이중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84.9%를 차지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0.8%에 불과했다.

한방 첩약의 급여화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반대 이유는 첩약 자체의 과학적 검증을 통한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확보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건강보험 요양급여 대상이 되기 위한 의학적 타당성, 의료적 중대성, 치료효과성, 비용효과성 등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며 대상 질환의 선정의 부적절, 한약재 관리 시스템의 미비, 수가 산정 기준 등에 있어 시범사업안 자체의 문제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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