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68) - 林暻淑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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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68) - 林暻淑의 醫案(1)
  • 승인 2020.08.08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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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白內障治療案
1975년 한의사치험보감에 나오는 임경숙선생의 백내장안
1975년 한의사치험보감에 나오는 임경숙선생의 백내장안

환자 文○○. 59세. 男子.

處方은 黃耆, 羌活, 人蔘, 白朮, 升麻, 葛根, 當歸, 甘草 各一錢, 柴胡, 白芍藥 各七分, 防風, 白茯苓, 五味子, 乾薑 各五分. 黃芩, 黃連 各五分 粉末調服.

日本 富山大學에서 수학하기도 한 林暻淑한의원 林원장은 경희대 한의학과를 최종 졸업하고 개원한지 15년의 경력을 쌓아오고 있다. 온후, 인자한 인술의 길은 모성적으로 따스하고 섬세한 여의사로서의 임원장의 그것과 共鳴되는 바도 있다. 林暻淑院長은 文모씨의 白內障에 관하여 治癒한 사실을 발표하고 있는데, 眼科疾患의 일종으로서 한방의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은 老人性 白內障과 糖尿病性 白內障의 경우가 많다고 한다. 林院長이 執病한 文모씨의 경우도 59세의 노인층에 속해 있는 경우인 것이 눈에 띤다.

(『漢醫師治驗寶鑑』, 漢醫師治驗寶鑑編纂部, 韓國書院, 1975)

 

按語) 林暻淑先生(1937∼?)은 한의학의 생명관에 매료되어 한의사의 길을 택한 여자 한의사이다. 수도의과대학(고려대 의대의 전신) 2학년 시기에 한국전쟁을 만나 학업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다시 학생으로 돌아가게 될 무렵에 그녀는 현대의학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갖게 되어 한의학으로 진로를 돌리게 된다. 그녀는 경희대 한의대에 다시 입학하여 1957년 제6회로 졸업하고 한의사가 된다. 위의 醫案은 59세 남자환자의 白內障을 치료한 경험방을 공개한 것이다. 위의 처방은 『東醫寶鑑』眼門의 內障을 치료하는 약물로 제시된 冲和養胃湯으로 보인다. 『東醫寶鑑』에서는 冲和養胃湯의 主治를 “治內障眼得之脾胃虛弱心火與三焦俱盛上爲此疾”라고 언급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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