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70) - 姜大校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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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70) - 姜大校의 醫案(1)
  • 승인 2020.09.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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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淋巴腺腫案
1973년 의림 98호에 나오는 강대교선생의 임파선종치료안
1973년 의림 98호에 나오는 강대교선생의 임파선종치료안

서대문구 홍은동 신○○. 남자 4세. 1972년 8월. 右側鎖骨上外側(缺盆穴外側)部에 鷄卵大腫瘤로 말랑말랑하고 압력에 약간의 압통이 있을 뿐이고 熱狀도 없고 약간 창백하고 少含이며 복직근긴장 중등도이며 기타 증상은 특별한 이상점이 없고 간혹 盜汗이 있다고 함. 良性慢性淋巴腺腫으로 診斷함. 환자의 父親에 따르면 발생일은 명확치 않고 대략 1년전부터 발견되기 시작하였으나 證狀이 없어서 무심히 지나치다가 수일전부터 약간 고통스러워하며 처음 豌豆大정도였던 것이 鷄卵大로 腫大하였기에 모 대학병원에서 受診한 결과 單純淋巴腺腫인지 血管腫인지를 確診하기 위하여는 手術을 해보아야만 한다는 말에 한의원에 來院했다는 것이다. 曲池, 足三里, 陽谷, 陽鷄, 合谷을 取穴하였다. 毫鍼을 사용하여 雀琢術로 補瀉하였다. 右病左取로 左側을 主治하고 右側은 보조적으로 倂治했음. 제1일 치료로 약 반정도로 腫瘤가 減해졌음. 연5일 同一治法으로 初發生크기의 豌豆大로 되었음. 5일후는 完治와 再發生을 防止하는 의미에서 十六味流氣飮 5貼(1日1貼用)을 投與한 후 傳言에 完治되었다고 함. (姜大校, 「治驗例」, 『醫林』제98호, 1973)

按語) 姜大校先生은 제주도 출신으로서 1941년 日本 東京의 明治鍼灸學院에서 4년간 공부하고 이 곳을 졸업하였다. 1944년에는 日本X線專門學校를 졸업하고 日本 厚生省 遞信病院에 X線技師로 취업하였다. 이후에 경희대 한의대에 다시 입학하여 제15기로 1968년에 졸업하였다. 그는 이후로 경희대 한의대 동창회 부회장, 한국동양의학회 감사 등을 역임하였다. 위의 醫案은 4세 남자아이의 淋巴腺腫을 침구법과 한약 처방으로 거의 15일만에 완치해낸 기록이다. 曲池와 合谷, 足三里는 發熱을 치료하는 조합혈이며, 陽谷은 穴性이 舒筋淸熱이며 頸頷腫痛(閻潤茗, 『鍼灸臨證精要』, 人民軍醫出版社, 1995)이며, 陽鷄는 咽喉腫痛을 주치로 하는 혈자리이다. 10일만에 거의 치료된 후에도 腫毒과 癰疽를 주치로 하는 十六味流氣飮을 5일 투여해서 완치시킨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과대학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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