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 2학기도 비대면…실습 과목은 기간 및 인원 제한 하에 온‧오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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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대, 2학기도 비대면…실습 과목은 기간 및 인원 제한 하에 온‧오프 병행
  • 승인 2020.09.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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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학년별 개강일자 조정 등…비대면 수업 증가에 10개 대학 등록금 감면 조치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로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의대는 2학기에도 이론은 비대면 위주, 실습은 분반 등으로 제한적인 대면수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등록금 일부를 감면하는 학교도 다수 나타났다.

전국 12개 한의과대학(원) 교무처 등에 따르면 이들은 2학기 개강이후 2주 이상의 기간을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천한의대, 동의한의대, 부산대한의전, 세명한의대, 원광한의대는 개강 이후 2주일 동안 비대면으로 수업을 운영하기로 했다.

가천대는 개강 후 이론과 실험/실습 과목을 포함한 전체강좌를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방식은 실시간 화상강의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의대는 당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을 확대해 운영하기로 했으나 2주간은 비대면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2주 뒤에 코로나19 확산추세가 진정된다면 수업유형에 따라 전체 대면수업(실습강좌 등)과 대면·원격 혼합수업Ⅰ, 대면·원격 혼합수업Ⅱ, 전체 원격수업 등으로 구분해 진행할 계획이다.

세명대는 2주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한 뒤, 과목별로 일정을 조정한다. 전공 이론 교과목은 전체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며, 실험/실습 교과목은 3주간 대면수업을 하다가 그 외 기간에는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년별로 수업일정을 분리해 진행한다. 

원광대는 2주간 비대면수업을 진행하고, 그 이후의 방식은 추후에 별도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한의대는 학년별로 대면수업 일정을 분리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공 이론수업의 경우, 예과 1학년과 본과 1학년은 9월 14일부터 27일까지, 예과 2학년과 본과 2학년은 9월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본과 3학년은 10월 26일부터 11월 22일까지 대면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실험/실습과목은 교과목별로 인원을 조정하는데 본과1학년은 10월 5일 이후, 예과 2학년과 본과 2학년은 11월 2일 이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부산대한의전은 2주일간 모든 강의를 비대면으로 진행한 뒤, 이후부터 일부 실습과목은 대면으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기본적으로는 교과목별로 대면, 혼합(기간에 따라 대면+비대면), 병행(분반 후 대면과 비대면 번갈아 진행), 원격수업으로 운영하는 것이 대원칙이다.

이외에도 경희한의대, 동국한의대, 동신한의대, 대구한의대, 대전한의대, 상지한의대, 우석한의대 등은 3주 이상의 기간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희대는 개강 이후 5주간 전체 수업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며, 실험/실습 과목도 10월 4일까지 예외 없이 진행한다. 추후 일정은 별도로 공지할 방침이며, 실기 강좌는 추후 수업 보강을 위해 집중이수를 시행한다.

동국대는 전공과목은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9월 한 달 동안은 전공 이론과목을 실시간 온라인 webex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실험/실습 과목은 담당교수 재량에 따라 다르지만 본과 4학년 임상실습은 대면 실습으로 운영한다.

동신대는 개강 이후 3주 동안 비대면수업을 진행하되, 실험/실습 과목은 인원을 최소로 제한한 뒤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대구한의대는 개강일인 9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론수업은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되 실시간 화상 수업을 50%이상 운영해야 하며, 실험/실습과목은 대면과 비대면을 동시에 운영할 예정이다.

대전대는 자체적으로 만든 코로나19 단계 별 수업운영방안을 phase1에서 phase3로 격상시켰다. phase3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3단계에 들어서거나 국내 일일 확진자가 100명이 넘을 경우, 비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외부 실습/실기 교과목 일부를 예외적으로 대면수업을 허용한다. 비대면 과목은 zoom, 구글 행아웃, 곰캠, PPT+음성 강의교안을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상지대는 개강 후 첫 4주는 비대면수업을 진행하며, 실험/실습/실기 교과목의 3,4주차 수업은 방역지침 준수를 조건으로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한다. 실습은 예과 2학년부터 본과 2학년은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며, 본과 4학년 임상실습은 대면수업으로 운영한다.

우석대는 개강 이후 7주간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론수업은 전체 비대면수업이며, 실험/실습 교과목은 강의인원이 20명 이하이거나 강의실 밀집도가 50% 이하일 경우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허가한다.

이렇듯 1학기에 이어 2학기까지 비대면 수업으로 진행하는 것이 불가피해지면서 등록금 일부를 특별장학금 형식으로 돌려주는 학교도 많아졌다.

경희대와 동국대는 재학생들에게 등록금 실납부액의 5%를 반납하기로 했으며, ▲동의대 ▲동신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부산대 한의전 ▲세명대 ▲원광대 ▲우석대 등은 실납부액의 10%를 환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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