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한방병원 김윤나 교수, 경희대 의학계열 최우수학위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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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한방병원 김윤나 교수, 경희대 의학계열 최우수학위논문상 수상
  • 승인 2020.09.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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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의 만성 구속 및 신경 염증 연관성과 lipocalin-2 역할’ 논문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경희대한방병원 김윤나 교수가 발표한 알츠하이머와 LCN2의 역할을 주제로 한 논문이 경희대 최우수학위논문으로 선정됐다.

경희대한방병원 신경정신과 김윤나 교수는 경희대 대학원 2019학년도 후기 의학계열 학위취득자 중 최우수학위논문을 제출한 것으로 인정되어 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각 학과별 교수회의 등을 통해 석사학위·박사학위(석박통합과정생 포함) 각 1명이 추천되며, 추천인원을 대학원 심사기준에 의거하여 계열별로 심사한다. 상은 최우수학위논문상 1명, 우수학위논문상 석사학위 2명, 박사학위 2명을 선발한다.

김윤나 교수는 ‘Streptozotocin 유도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의 인지 손상에 만성 구속이 미치는 영향 및 신경 염증 연관성과 lipocalin-2의 역할’ 논문을 제출해 최우수학위논문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는 산발성 알츠하이머 치매에 우울증이 미치는 영향을 관찰한 연구로 신경염증과 연관된 Lipocalin-2 (LCN2)의 매개하는 역할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한의학에서는 현대의 우울증과 유사한 간기울결증 (肝氣鬱結證)이 만성화되면 치매의 기본 병리 중 하나인 간신음허증 (肝腎陰虛證)으로 발전한다는 이론이 있다. 이에 착안하여 본 연구는 신경 염증 기전을 기반으로 우울증과 알츠하이머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산발성 알츠하이머병의 초기 단계의 연결 인자으로서 LCN2의 역할을 연구하였다.

Streptozotocin 유도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과 만성 구속 스트레스 우울증 모델을 이용하여 연구를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이 산발성 AD의 초기 단계에서 기억 손상을 가속화시키며 BDNF-CREB 경로의 손실과 성상 세포의 LCN2 증가와 관련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러한 경향은 해마보다는 전전두엽에서 두드러져 알츠하이머 치매에 의한 해마 변성 외에도 우울증이 전전두엽의 신경염증을 유도하여 기억 장애의 급속한 진행을 촉진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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