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과 전통의약의 역할’ 컨퍼런스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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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과 전통의약의 역할’ 컨퍼런스 열렸다
  • 승인 2020.09.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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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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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동의보감 국제컨퍼런스…코로나19 예방위해 소수 인원 참석, 화상 발표 진행 등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코로나 팬데믹과 전통의약의 역할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 주관하고 동의보감사업단이 후원한 2020 동의보감 국제포럼-컨퍼런스가 이 같은 주제로 25일 산청 동의보감촌에서 개막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소수 인원만 참석했으며 주제발표 등의 대부분은 화상으로 진행됐다.

안상우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 각국의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전통의약 지식을 교류하고자 마련된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온 인류가 직면한 코로나 감염병의 대유행과 전통의학의 역할에 대해 돌이켜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400여 년 전 이 땅에서 벌어진 동아시아 대전란 중에서도 조선의 의학자들은 불후의 명작, 동의보감을 편찬했다역병과 맞서 싸우면서도 신찬벽온방, 벽역신방, 언해두창집요, 등의 방역 전문 의서를 펴냈던 한의학의 지혜가 전 세계인과 함께 공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양근 산청군 부군수는 환영사에서 코로나 시국에도 국제컨퍼런스를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 우리 선조들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전염병을 이겨냈듯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오늘 발표할 각 나라별 전통의학적 대처 방안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재화 산청군의회 의장은 코로나로 인해 세계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경험한 것을 온라인으로 논의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세계 전통의약의 중요한 가치에 대한 공동연구와 정례적인 교류를 통해 2023년 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산청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주장했다.

김종열 한의학연구원장은 어려움 속에도 동의보감 국제포럼에서 온라인으로 세계 각국의 전통의약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 팬데믹과 전통의약의 역할에 대해 논의의 장을 만든 것을 뜻깊에 생각한다동의보감은 공공보건의료와 예방의학적 개념을 담고 있는 세계 최초의 의서임을 인정받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됐다고 말했다.

이어 모범적인 코로나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는 K방역과 더불어 코로나 뉴노멀 시대에 한의약이 지향해야 할 주요한 역할을 담고 있는 동의보감은 우리 오랜 전통이자 미래라고 강조했다.

박맹수 원광대학교 총장은 “K방역이 세계에 희망으로 등장한 이 시대에 K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는 여려분에게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원광대학교도 한국과 동아시아 의학을 빛낸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에 담긴 정신과 가치를 현대화하고 세계화하는데 동참하도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조강연으로 코로나 팬데믹과 전통의약의 역할(고성규 경희한의대 교수) 코로나19와 중의진료(홍원숙 중국, 상해중의약대학) 미국의 코로나 현황과 전통의학적 대처(김일화 미국 자생한방병원 어바인분원) 호주의 코로나19 현황과 대처(조정훈 호주 월드시티클리닉) K방역과 한의학(고호연 식약처 한약정책과)의 발표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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