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동의보감 국제컨퍼런스] “본초경집주 등 전산화된 자료 활용해 연관성 연구 질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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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동의보감 국제컨퍼런스] “본초경집주 등 전산화된 자료 활용해 연관성 연구 질 높여”
  • 승인 2020.10.03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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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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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스탠리 베커 교수 ‘본초경집주의 전산화 활용 및 연구’ 주제 발표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마이클 스탠리 배커(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교수는 본초경집주 등 전산화된 자료 생성으로 연관성 연구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26일 경남 산청 한방가족호텔에서 제3회 동의보감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온라인으로 공유했다.

마이클 교수는 15세기에 쓰인 도홍경의 본초경집주의 디지털주석판을 예를 들며 이 원문은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기존 웹페이지나 블로그는 완전히 다른 체계라며 기존 웹페이지의 약 6~7배의 데이터양이 텍스트의 인코딩 뒤에 포함돼 있고 광범위한 유형의 2차 연구에 사용할 수 있다. 텍스트 원문과 주석뿐 아니라 지리적 시각화 수치 그리고 검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까지 자유롭게 다운로드를 받아 연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돼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텍스트에 각각 다른 색들로 표시된 부분을 볼 수 있다. 예를들어 텍스트의 맨 처음부터 나오는 주요 약물 이름이 있는데 이는 빨간색으로 표시를 했다그리고 이 모든 카테고리들과 약의 속성, 약효, 약의 제조법, 지리적 장소 수확 방법 등을 볼 수 있다. 이 모든 세부사항은 이제 텍스트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리적 위치를 표시할 때 그 장소가 어디 위치했는지 본문의 설명을 읽을 수 있다. 이 표시는 중국학 텍스트 표시의 소프트웨어 MARKUS를 사용했다. 이는 지리적 위치를 표시하는데 편리하다이제는 본초경집주가 한의학 뿐 아니라 지리, 사회학, 식물학, 종교학, 경제학, 정치학자들에게도 의미가 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 모든 분야는 새로운 종류의 자료 생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여기 있는 자료들이 이 시대를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유용하기를 바란다더 나아가 발전하는 방법론이 의학과 세계 역사간 연관성 연구의 질을 높이고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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