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정감사] 의대생 靑 사과문에도 복지부 “의대생 몇 명 사과로 국민 납득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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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국정감사] 의대생 靑 사과문에도 복지부 “의대생 몇 명 사과로 국민 납득 불가”
  • 승인 2020.10.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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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신현영 의원 의료공백 대처 질의에 “레지던트-전문간호사 등으로 업무 분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사진캡처=국회방송)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본인이 의대생이라며 국시거부를 사과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올라왔지만 정부는 “의대생 몇 명의 사과로 국민여론이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7일 2020년 국정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의대생 국시 미응시로 인한 의료공백 대처방안을 질의했다.

신 의원은 “올해 의사국시가 치러지지않을 경우 내년의 공보의나 인턴인력 수급은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라며 “올해 의대생들이 국시를 치르지 못해 의사가 되지 못할 경우 공보의 인력은 약 400명 가량이 부족하다. 인턴은 올해보다 2000명이 줄어들 예정이고, 흉부외과 등 중증의료를 전담하는 과는 전공의모집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박능후 장관은 “이 문제에 대해 국민의 합의가 이뤄지길 바라지만, 복지부에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지역에 기존 의료인력이 존재해서 꼭 공보의가 필요하지 않은 곳 위주로 공보의를 철회해 인원을 조정할 예정이다. 또한 인턴의 업무는 일부는 레지던트가 담당하고, 의료보조적인 부분은 전문간호사가 일부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입원전담의를 늘려 이들이 대처하게 하도록 하려 한다”고 답했다.

또한 국시거부 관련 대국민 사과문을 올린 의대생의 청와대 국민청원글에 대해서는 “의대생 몇 명의 사과문으로 국민여론이 변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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