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50): 崔海鍾(1898∼1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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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50): 崔海鍾(1898∼1961)
  • 승인 2020.10.24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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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경상북도한의사회장을 역임한 한의학자.

崔海鍾先生은 경상북도한의사회 회장을 1954년부터 1956년까지 역임하였다. 아울러 1952년부터 1959년까지 제1대(회장 이우룡), 제2대(회장 이우룡), 제3대(회장 박성수)에 걸쳐 대한한의사협회 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하였다.

1959년 동방의약 제3권 제4호에 나오는 최해종선생 취재 기사
1959년 동방의약 제3권 제4호에 나오는 최해종선생 취재 기사

1955년 東洋醫藥社에서 한의학 전문 학술잡지 『東洋醫藥』(발행인 박성수)을 창간할 때 崔海鍾先生은 축사를 쓴다. 이 축사에서 그는 먼저, 한의학이 이땅에 적합한 의학이기에 충분히 대우받아야 한다는 것과 둘째, 한의학이 이 땅에 충분히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제도화만이 살길이며, 셋째, 한의학 석사, 박사과정의 설립이 필요하며, 넷째, 연구기관이 필요하며, 다섯째, 오랜 인습의 굴레를 벗어 던져 한의학의 새로운 모습을 창출해보자고 말하고 있다.

1956년 『東洋醫藥』제2권 제1호에는 ‘醫貫砭과 六味丸說’이라는 논문을 기고한다. 이 글은 徐大椿이 趙獻可의 『醫貫』을 비평한 글로서 지나친 溫補學說에 경도된 世風을 비판한 글이다. 이러한 논문을 게재한 것은 최해종선생이 평소 서대춘의 의서들을 다독하여 자신의 학설과 연계시켜 임상연구를 진행하였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1959년 『東方醫藥』제3권 제4호에 최해종선생을 취재가 기사가 나온다. 이 기사에서 그를 ‘경북한의계의 元老’로서 “한의학의 옛 학리를 토대로 하여 새로운 학설을 발견하자”는 목표로 끊임없이 연구하는 한의사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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