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74) - 薛鎧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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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74) - 薛鎧의 醫案(1)
  • 승인 2020.11.14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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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盜汗案
설개의 도한안이 나오는 설원판의안전집
설개의 도한안이 나오는 설원판의안전집

① 어떤 소아가 11세였는데, 얼굴이 靑白色이었다. 혹 惡寒發熱이 일어났고 코가 黃白色이었다. 盜汗과 自汗이 나왔고 胸膈이 제대로 소통되지 않았으며 食欲이 부족했고 항상 두려운 마음을 품고 있었다. 二陳湯에 黃連, 酸棗仁, 茯神 類의 약을 사용해도 응하지 않았다. 내가 脾臟과 肺臟이 모두 虛한 것으로 여겼지만 믿지 않고 마음대로 朱砂安神丸을 써서 다시 寒熱往來의 증상이 나타났고 泄瀉하면서 밥을 못먹게 되었다. 내가 六君子湯에 當歸와 黃耆를 가해서 치료하니 나았다.(一小兒十一歲, 面色靑白, 或惡寒發熱, 鼻間黃白, 盜汗自汗, 胸膈不利, 飮食少思, 常懷畏懼, 用二陳黃連酸棗茯神之類不應, 余以爲脾肺俱虛, 不信, 自用朱砂安神丸, 更寒熱往來, 泄瀉不食. 余用六君當歸黃耆而愈.) ② 어떤 小兒가 發熱이 있었는데 하품을 하면서 꺼꾸러져 이를 갈았으며 밤이 되면 盜汗을 흘렸다. 肝膽의 火症에 속하니 小柴胡湯에 山査를 가해서 두제를 사용했다. 또한 六味地黃丸을 끓여서 복용시켜 나았다. (一小兒發熱, 呵欠頓悶咬牙, 至夜盜汗, 屬肝膽火症, 用小柴胡湯加山梔二劑. 又用地黃丸料, 煎服而愈.) (薛鎧, 『保嬰撮要』卷之九의 盜汗,『薛院判醫案全集』에 포함.)

按語) 薛鎧는 명나라 때의 의학자이다. 江蘇省 蘇州 사람으로서 弘治年間(1488〜1505)에 太醫院 의사를 지냈다. 소아과에 정통하여 『保嬰撮要』를 저술(후에 그의 아들 薛己가 정리 증보)하였다. 위의 醫案은 薛鎧가 소아의 盜汗을 치료한 경험을 적은 것으로서 첫 번째 환자는 淸熱, 安神시키는 약물로 잘못된 치료를 받아 六君子湯(二陳湯合四君子湯)에 當歸와 黃耆(당귀와 황기로 구성된 처방은 혈허발열에 쓰는 當歸補血湯의 맥락)을 가하여 처방을 구성하여 치료효과를 얻었다. 두 번째 환자는 盜汗을 肝膽의 火症에 속하는 것으로 보고 小柴胡湯을 사용한 것으로서 이러한 용례는 『東醫寶鑑』內景篇 津液門의 盜汗 설명문에도 나온다.(欲眠目合則汗出者膽有熱也宜小柴胡湯)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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