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녹용 종사자,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 위해 최선 다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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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녹용 종사자,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 위해 최선 다하고 있어”
  • 승인 2020.12.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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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what@mjmedi.com


▶인터뷰: 뉴질랜드 무역진흥청 상무참사관 스티븐 블레어

사슴이 좋아하는 고도와 자유로운 환경 속에서 방목전문지식 갖춘 농장주가 엄격 관리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최근 우리나라에서 뉴질랜드 녹용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뉴질랜드 녹용 업계에서는 한국 시장에서 요구하는 고품질의 녹용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녹용을 수입하는 우리나라와 녹용을 수출하는 뉴질랜드 농장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스티븐 블레어(Stephen Blair) 뉴질랜드 무역진흥청 상무 참사관에게 뉴질랜드 녹용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상무참사관으로 부임했다. 간략한 소개와 포부를 말해 달라.

한국 주한뉴질랜드 상무참사관으로 근무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나는 주한뉴질랜드 대사관 산하 무역산업진흥청 대표로서 뉴질랜드 수출자들이 한국 시장에 잘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국은 정말 훌륭한 나라이며 뉴질랜드엔 큰 기회의 시장이다. 내가 조금이나마 경험한 한국은 뉴질랜드 대비 시장규모도 크고, 계속해서 성장하는 세계적 트렌드 리더다. 무엇보다 아주 세련된 소비자를 가진 시장이기도 하다. 앞으로 뉴질랜드 회사들이 더 많은 한국의 회사들과 성공을 함께하는 기회를 만들어 나아가길 희망한다.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의 역할은 무엇인가.

뉴질랜드 기업들이 우리의 지식과 경험 그리고 네트워크로 인해 빠르게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한 뉴질랜드 대사관의 일원이자 무역산업 진흥청의 중요 요인으로 각 상무관은 깊고 넓은 시장 지식 및 경험 그리고 네트워크를 통해 뉴질랜드 수출자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돕고 있다. 또한 각 기업이 더욱더 성장하기 위한 전략수립 및 시장 내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쉽 성립을 지원하고 있다.

 

뉴질랜드 녹용의 생산과 수출 현황을 설명해 달라. 한국은 뉴질랜드 녹용 업계에게 어떤 시장인가.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슴을 사육하고 있고, 최대 녹용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지난 10월부터는 사슴 농장에서 녹용의 절각을 시작했고, 품질 또한 좋다.

생산량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800톤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과 중국 등의 국가에 수출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뉴질랜드 녹용의 가장 큰 시장으로 매우 중요하다. 한국에서 뉴질랜드 녹용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뉴질랜드 녹용 업계는 한국의 한의약 시장에서 요구하는 최고 품질의 녹용을 생산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장점은 무엇인가

남극과 가장 가까운 나라 중 하나이고, 일 년 내내 만년설로 덮여 있는 산맥과 빙하가 있는 나라다. 거친 산맥과 넓은 평야가 공존해 사슴이 좋아하는 고도와 자유로운 환경 속에 방목을 시키고 있다. 또 전문적인 지식과 노하우를 갖춘 사슴 농장주들이 엄격한 품질관리 체계하에 건강하고 행복한 사슴을 키우고, 고품질의 녹용을 생산하고 있다. 뉴질랜드 녹용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정부가 녹용의 품질과 안전을 엄격하게 관리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엄격한 정부의 관리, 통제와 지리적인 격리로 인해 뉴질랜드의 사슴은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많은 질병에서 자유롭다. 녹용은 절각되는 시점부터 식품으로 분류되어 뉴질랜드 정부의 엄격한 식품 관리법에 따라 관리된다. 녹용의 채취, 취급, 저장 및 운송에 대해 뉴질랜드 정부가 규제 및 관리를 하고 가공 시설 또한 정부 식품 안전 규정에 따라 정기적인 점검을 받고 있다. 지속적인 환경 보호와 동물복지를 우선하는 규제가 적용되고 있고 사슴 개체부터 수출 단계까지 전 단계의 이력이 기록, 관리되고 있다.

 

사슴 농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관리하는 것은 무엇인가.

뉴질랜드의 농민들은 철저한 품질관리, 신규 축산 기술 연구, 목초지 식물의 관리, 가축 무리의 습성 연구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기에 세계 최고의 녹용 생산국이 될 수 있었다.

농부들은 뉴질랜드 사슴 협회에서 진행하는 동물복지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 사슴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야생 생태계 보전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 및 뉴질랜드 사슴 협회의 선진화된 관리와 지원 아래 모든 녹용 업계 종사자들은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녹용을 생산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

 

뉴질랜드 사슴 협회가 올해 한의대 학생들에게 뉴질랜드 녹용 장학금을 수여했다.

뉴질랜드는 수십 년 동안 한국의 한의약 관련 업계에 고품질의 녹용을 공급해 왔다. 뉴질랜드 녹용 업계를 대표하는 사슴 협회는 한국의 한의약 산업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이번 해부터 세 개의 한의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계속할 예정이며 뉴질랜드 사슴 협회는 한의대학들과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에서 ‘Made with Care’라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어떤 프로그램인지 소개해 달라.

‘MWC’는 뉴질랜드 식음료 및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인식 및 선호도 향상을 위한 캠페인의 하나로 뉴질랜드 정부 기관 중 무역산업진흥청에서도 주관하고 있다.

식음료 및 건강기능원료 등의 수출은 뉴질랜드 경제에 아주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서 약 46%의 수출을 차지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뉴질랜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전 세계 소비자조사를 통해 진행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뉴질랜드 수출자들이 한국에 직접 방문 후 상품 및 서비스를 알리기 힘든 요즘 한국에 뉴질랜드 브랜드의 격을 올리는데 일조할 것으로 생각된다. 안전하고 영양가 있고 양질의 상품뿐만 아니라 맛도 좋은 상품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선호도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 상품은 그 트렌드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독창성 있고 과학적인 요소가 더해진 부분은 큰 성공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앞으로 뉴질랜드 기업과 그 상품을 수입 생산 판매하는 한국 기업들의 다양한 범 세계적인 판매 및 마케팅 활동에 적용될 수 있다.

뉴질랜드의 식음료 및 건강기능식품 재료가 생산되는 환경과 더 나아가 뉴질랜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자연과의 공존에 대한 생각을 함축적으로 담은 비디오 영상을 한번 보시길 바란다. MWC 캠페인은 웹사이트 https://www.nzte.govt.nz/page/made-with-care 에서 확인 가능하고, 소셜 미디어 https://www.facebook.com/DiscoverNew.NZhttps://www.instagram.com/discovernew.nz/ 도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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