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78) - 趙獻可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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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78) - 趙獻可의 醫案(1)
  • 승인 2021.01.09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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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中風治療案
조헌가의 중풍치료안이 나오는 그의 저술 醫貫
조헌가의 중풍치료안이 나오는 그의 저술 醫貫

“어떤 사람이 오랫동안 滯下의 병을 앓았는데, 홀연히 어느날 昏仆하였다. 눈은 위로 치켜떴고 오줌을 지리면서 땀을 흘리고 설사하였고 脈은 순서가 없이 나타났다. 丹溪先生이 이것을 陰虛陽暴絕이라고 하였으니, 病後에 술을 마시고 성교하여서 생긴 것이다. 금히 人參膏로 치료하고 그 氣海穴에 뜸을 떠줄 것을 제촉하였니, 조금 있다가 손을 움직였고 잠시후에 입술도 움직였다. 人參膏를 세 번 마시게 하고 나서 소생하였고 나중에 몇 근을 다 복용시킨 후에 치료되었다. 내가 보건데, 무릇 사람이 큰 병을 앓은 후와 부인의 출산 후에 이러한 증상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살펴보건데 丹田氣海는 腎脈과 더불어 相通하니 사람이 생명의 시작에 먼저 命門이 생겨나는데, 자궁의 줄은 배꼽에 있다. 그러므로 氣海丹田은 진실로 生氣之源이 되니, 十二經의 근본이다. 그래서 뜸을 떠서 효과가 있었던 것이다. (有一人久病滯下。忽一日昏仆。目上視。溲注而汗瀉。脈無倫。丹溪先生曰。此陰虛陽暴絕也。得之病後而酒且內。急治人參膏。而促灸其氣海。頃之手動。又頃之唇動。參膏成三飲之而蘇。後服盡數斤而愈。予觀 此。凡人大病後。及婦人產後。多有此証,不可不知。 按丹田氣海與腎脈相通。人於有生之初。先生命門。胞系在臍。故氣海丹田。實為生氣之源。十二經之根本也。故灸而效。)” (趙獻可 『醫官』卷之二 主客辨疑의 中風論)

 

按語) 趙獻可는 16세기 말 명나라의 의학자이다. 薛己를 추앙하여 命門說을 발전시켜 命門을 장부 가운데 중심으로 삼아 생명의 뿌리로 보았다. 命門火의 强弱이 養生과 치료의 중요한 관건이 된다고 주장하였다. 위의 醫案은 趙獻可가 오랫동안 滯下 즉 痢疾의 증상을 앓은 환자가 갑자기 中風의 증상인 昏仆가 나타난 것을 人蔘膏와 氣海에 뜸을 떠줘서 치료한 기록이다. 人蔘膏에 대해 『東醫寶鑑』에서는 “治元氣虛乏精神短少言語不接能回元氣於無何有之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氣海는 任脈에 속하며 배꼽 아래 1.5寸에 위치하며 腹痛, 泄瀉, 月經不順, 痛經, 崩漏, 帶下, 遺精, 陽萎, 遺尿, 疝氣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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