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끊임없는 변화의 시대에서 ‘꼰대’의 필요를 역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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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끊임없는 변화의 시대에서 ‘꼰대’의 필요를 역설하다
  • 승인 2021.01.0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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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새책┃달려라 꼰대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28년동안 한의협에서 근무해온 한의신문 하재규 국장의 일상을 그려낸 에세이집이 발간됐다.

하재규 지음, 푸른솔 출간

 

푸른솔 출판사는 28년 동안 한 직장에서 근무해온 50대 직장인의 에세이집 ‘달려라 꼰대’를 지난 5일 출간했다.

이 책은 자신을 ‘꼰대 직장인’이라고 자처하는 저자의 일상과 소신을 드러낸 에세이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꼰대’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에서 28년 째 근무하며 현재 한의신문 편집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하재규 국장은 이 책을 통해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뉴노멀 시대에 오히려 한우물만 파온 꼰대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에서 젊은이들이 생각하는 ‘꼰대’의 부정적인 어감으로 운을 뗀다. 우리 사회는 어느 순간 ‘나 때는 말이야’를 의미하는 ‘latte is horse’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에 이르는 등 연장자에 대한 젊은세대의 불신과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그러다보니 올바른 삶의 지침을 말하는 소신발언까지도 꼰대로 몰고가며 오랜 세월을 살아온 삶의 지혜조차 거부당하는 현실이 되었다.

이에 ‘28년 째 한우물만 파온 이 시대의 진정한 꼰대’인 저자는 그럼에도 지금 세대들이 ‘꼰대’들의 은근과 끈기, 성실을 배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젊은이들의 열정과 참신함, 그리고 연장자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변하지 않는 삶의 진리와 끈기, 성실이 뒷받침되는 것이야말로 진정 새로운 시대를 불러낼 변화의 초석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이외에도 한의협이라는 특수한 직장에서 28년간 근무해온 직장인으로서의 생생한 경험담 등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의계 일원으로서의 시선과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인생선배로서의 일대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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