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56): 白南郁(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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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56): 白南郁(1928∼?)
  • 승인 2021.01.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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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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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협회 이사로 활동한 한의사.

백남욱 선생은 1957년 경희대 한의학과를 6회로 졸업한 후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에 白한의원을 개원하여 한의사로 활동하였다. 그는 평안북동 선천군 출신으로서 1954년 서귀농림고동학교 농업과를 졸업한 후 늦은 나이로 한의대에 입학한 것이다. 그의 집안은 한의사 가문으로서 아버님의 영향으로 한의대에 입학하게 된 것이다.

1973년 간행된 한국의료총감에 기록된 백남욱 선생 관련 기록
1973년 간행된 한국의료총감에 기록된 백남욱 선생 관련 기록

1963년 간행된 『醫林』제39호에 白南郁先生은 ‘現地에 臨하여’라는 제목을 통해서 동원한의사로서 애환을 적고 있다. 그는 당시 전라남도 무안군 고탄면의 公醫診療所長으로 근무하면서 당시 건강상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한탄의 소리를 하였다. “초등학교 신체검사결과 80%가 영양실조이고 구강위생은 형편이 없습니다. 농촌의 위생 관념이 적으니 만치 질병에 대해서 겁이 없고 병을 크게 만들어가지고 오는 경우가 허다하고 한번에 치료가 안되는 경우에는 시원치 않은 의원이라 평하기까지 합니다.” 그는 공의로 근무하면서 당시 농촌의 위생관념 부족에 한탄하였다.

그의 학문적 성행을 말해주는 기록이 있다. 1973년 간행된 『한국한방계인사선집』에서 그를 “정신과 주치의로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이에 대한 특수요법을 연구하여 100%의 효과를 거둠으로서 많은 환자의 신뢰와 칭송이 자자하며 이러한 그의 역량은 널리 알려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하고 있다.

그는 1981년 대한한의사협회 차봉오회장 재임기간 중앙 이사로 봉사하였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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