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80) - 宋埈憲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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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80) - 宋埈憲의 醫案(1)
  • 승인 2021.02.0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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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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痰腫走馬痰案
1975년 한의사치험보감에 나오는 송준헌선생의 담종주마담안 기록
1975년 한의사치험보감에 나오는 송준헌선생의 담종주마담안 기록

玄○○. 40세. 남자. 아래의 처방으로 60일만에 완치.

◎ 처방 이름: 大金銀煎

처방 내용: 金銀花 五錢, 蒲公英 三錢, 當歸, 白芷 各二錢 五分, 玄蔘, 牛蒡子, 連翹, 大黃 各一錢七分

◎ 外用付藥

苦蔘 五兩 女子溺에 달여서 苦蔘을 去滓하고 其煎水에 眞米飯을 乳腫上에 付 一日二回換付.

◎ 특기사항: 內腫, 痰腫, 走馬痰에 神效. 輕患者 5貼, 重患者 10貼 煎服. 酒水相半煎服 一日三回.

 

按語) 宋埈憲先生(1910∼1989)은 경희대 한의대 교수를 역임한 송효정교수님(경희대 58학번)의 부친으로서 경상북도 김천시에서 一淸한의원의 원장이었다. 송효정교수님의 설명에 따르면 송교수님의 집안은 할아버지부터 아버지, 송교수님 본인으로 이어져 한의학을 가문의 학문으로 이어가셨다. 할아버님께서 처음에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한의원을 시작한 이래로 아버님 송준헌 선생께서 처갓집이 있었던 경상북도 김천으로 한의원을 이전 개원하여 가업을 이었고, 송효정 교수님께서 경희대 한의대에 입학하셔서 학문을 잇게 되었다. 위의 醫案은 痰腫走馬痰을 치료하여 효과를 보았던 처방을 공개한 것이다. 痰腫은 痰飮으로 인하여 생겨난 腫氣를 말하며 走馬痰은 달리는 말처럼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는 것을 형용한 용어이다. 이 처방은 癰疽계통을 치료하는 금은화, 포공영, 연교, 당귀, 현삼, 우방자, 백지, 대황 등약물로 처방을 구성하여 다년간 효과를 본 송준헌선생 개인 創方이다. 苦蔘으로 만든 외용제도 앞으로 연구해볼만한 처방이라고 생각된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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