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진흥원, ‘반하사심탕’ 및 ‘삼황사심탕’ 항비만 유효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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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진흥원, ‘반하사심탕’ 및 ‘삼황사심탕’ 항비만 유효성 확인
  • 승인 2021.04.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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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약전 및 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 한약처방 65종 스크리닝…한방비만학회 우수논문 선정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기술R&D 2팀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반하사심탕과 삼황사심탕이 항비만에 유효한 처방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한의기술R&D2팀은  대한민국약전 및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재된 한약처방 65종을 대상으로 항비만 효과를 스크리닝한 결과, 반하사심탕과 삼황사심탕에서 유의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항비만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가미귀비탕’등 65종의 처방에 대해 3T3-L1 지방전구세포에서 adipogenesis 억제효능을 평가하고, 지방세포 분화전사인자인 C/EBPα와 PPAR-γ의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량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65개 처방 중 반하사심탕과 삼황사심탕을 항비만의 유효한 처방으로 선정했다.

연구결과는 한방비만의학 및 비만의 이론과 치료예방, 지도를 교류하는 한방비만학회지 ‘Journal of Korean Medicine for Obesity Research’에 ‘65종 한약처방이  3T3-L1 지방전구세포의 지방 분화에 미치는 효능 비교 연구(Comparative Study on the Differentiation Effect of Adipogenesis in 3T3-L1 Preadipocyte by 65 Herbal Medicine Prescription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는 지난달 22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한방비만학회 춘계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발표되었으며, 최우수 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21세기 신종 질병’으로 비만을 규정해왔다. 비만은 각종 혈관질환과 지질이상증, 당뇨 같은 심각한 대사 장애 질환 등을 동반해 문제가 되고 있다. 임상에서는 비만 질환을 예방·치료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지만 의약품 중에는 감정변화, 위장관 및 심혈관 부작용으로 판매가 중단되거나 사용이 감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확보된 천연소재를 이용한 항비만 연구 및 제품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약제제 중에는 방풍통성산 및 대시호탕이 여러 약품으로 시판되어, 한약의 비만 예방 및 치료에 관심과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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