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원광대한방병원 등과 '천마' 식의약 건강제품 개발 연구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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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농기원, 원광대한방병원 등과 '천마' 식의약 건강제품 개발 연구협력
  • 승인 2021.04.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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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건기식 및 반료동물용 항비만 사료 첨가제 개발 등 추진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전북농기원이 원광대한방병원 등과 협력해 천마를 활용한 식의약 제품 개발 연구에 나선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박경숙)은 원광대학교 한방병원 등 3개 기관(업체)과 ‘천마를 이용한 식·의약 건강기능성 제품개발’을 위한 연구협약을 지난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협약은 ‘지역특화작목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북농업기술원의 시설재배 연구결과 안정생산 기술이 확립된 전북 특화작목 천마를 이용하여 다양한 식·의약 제품개발과 조기 산업화를 통한 천마 소비확대를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이번 협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천마 체지방 감소 원료인정 획득과 건강기능식품 제품개발 ▲가정식 또는 외식용 식품메뉴 개발 및 6차산업화 ▲반려동물용 항비만 건강기능성 사료 첨가제 개발 및 실용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하늘에서 내려져 마목병(신체가 마비되는 병)을 치료하였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천마는 전라북도에서 전국의 49%(26ha) 재배면적에 연간 65%(287톤)를 생산하는 특화작목으로,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 고혈압, 두통, 마비, 신경성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내외에서 알츠하이머, 간질, 뇌경색 등 220여 건의 의·약학 분야 연구 결과가 보고되었으나 식약처에 등록된 천마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억력 개선 도움’에 단 1건이 등록되어 있어 이 분야 연구개발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북농업기술원은 천마 소비확대를 위한 맞춤형 연구개발을 위하여 연구협약 참여기관과 업체에 연구예산을 지원하고 우수성과 도출 및 산업화를 위해 상호협력하고 연구관리를 하게 된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비가림 시설재배로 천마 안정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표준화된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대량생산을 위한 현장실증과 시범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천마 식·의약 제품개발과 산업화 연구협약을 통해 생산 농업인의 안정적 소득향상과 다양한 제품개발로 산업화를 활성화하고 지역축제 등 6차산업과도 연계하여 천마 원료 소비시장 확대는 물론 명실상부 전북특화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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