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86) - 金福根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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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86) - 金福根의 醫案(1)
  • 승인 2021.05.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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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小兒痲痺治療案
1973세계침구학술대회 논문초록집에 나오는 김복근선생의 소아마비 치험례
1973세계침구학술대회 논문초록집에 나오는 김복근선생의 소아마비 치험례

임〇〇. 5세 남자. 충남 아산군 온양읍 용하리. 1967년 10월 모 대학병원에서 초진 결과 전신마비로 진단을 받은 후 그곳에서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로 35일동안 무반응하여 퇴원했음. 1967년 12월 본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시작함. 嘔吐, 高熱(40도)이 있으며 昏睡狀態이다가 그 후 全身障礙가 옴. 鍼과 한약을 병해하면서 치료함. 百會, 身柱, 腎兪, 八髎, 崑崙, 內關, 手三里, 太衝, 足三里, 風市穴을 小兒鍼으로 강자극. 加味十全大補湯(當歸, 川芎, 白芍藥, 熟地黃, 人蔘, 白朮, 白茯苓 各一錢二分, 黃耆, 肉桂, 蒼朮, 五加皮, 麥門冬, 黃栢 各一錢)을 一日一貼씩 복용. 3일간 치료후 머리를 자유롭게 움직이기 시작하고, 11일간 치료후 손을 움직이기 시작하고, 19일간 치료후 조금씩 걷기 시작하였고, 27일간 치료후 완치되었다.(김복근, 「小兒痲痺 治驗例」, The 3RD WORLD CONGRESS OF ACUPUNTURE, Seoul, Korea. 1973)

按語) 金福根先生(1937〜?)은 黃海道 安岳이 本鄕인데 아버님까지 서울로 이주하신 이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용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 법정대에 입학하였지만 한의사의 꿈을 포기할 수 없어서 경희대 한의대에 다시 입학하여 1963년에 12기로 졸업하였다. 金福根先生의 집안이 祖父로부터 父親까지 한의사였기 때문에 가업을 계승해야 한다는 열망으로 다시 한의대에 입학한 것이다. 3대를 이어서 醫業을 계승한 셈이다. 그는 졸업 후에 용산구 용문동에서 영진한의원을 운영하였다. 위의 醫案은 김복근선생이 소아마비 환자를 치료하여 완치했던 경험을 적은 기록이다. 그는 소아마비가 신경중추의 전염성질환으로서 주로 척수의 전각회백질에 병원체가 침범하여 발병하며 2〜3세의 어린이에게 빈발되며 夏季에 발생율이 높다고 하였다. 그가 제시한 치료혈들은 그가 소아마비 치료에 활용한 혈자리들로서 소아침을 사용해서 강자극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치료 처방인 加味十全大補湯은 十全大補湯에 蒼朮, 五加皮, 麥門冬, 黃栢를 더한 처방이다. 그는 이러한 침법과 처방을 활용해서 소아마비를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한다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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