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소설로 바라보는 한의사의 임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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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소설로 바라보는 한의사의 임상현장
  • 승인 2021.05.13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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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새책┃연 사랑은 시처럼 오지 않는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어느 한의사의 임상 현장에서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이 출간된다.

흔들의자 출판사는 오는 28일 한의사 김판규가 쓴 소설 ‘연 사랑은 시처럼 오지 않는다’를 출간한다고 밝혔다.

김판규 지음, 흔들의자 출간

이 책은 한의대를 졸업하고 27년간 한의원을 운영하며 난치병을 치료하며 진료에 매진하다 은퇴한 어느 가상의 인물의 삶을 다룬 소설이다. 이 소설에는 주인공 한의사의 달달하고 풋풋한 사랑이야기부터 임상의 대가를 찾아가 배우며 진정한 ‘명의’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어느 한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이라는 점에서 흔히 ‘허준 열풍’을 불러온 드라마 ‘허준’과 그 원작인 ‘소설 동의보감’이 떠오를 것이다. 그러나 허준이라는 한의사의 일대기에 초점을 둔 ‘소설 동의보감’과 달리 이 책은 한의사의 임상현장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실제 한의사인 저자가 직접 집필에 참여해, 임상에서 실제 활용하는 처방 등을 생생하게 녹여냈기에 가능했다.

특히, 한의계는 한의학의 특성상 임상의 대가들이 자신만의 비전(秘典)을 가지고 치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 속에는 저자의 한의학 임상이론과 난치병 치료사례가 빼곡하게 기록되어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저자는 한의학의 역사와 치료의학으로서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인식은 이에 미치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저자의 뜻에 따라 이 책은 소설의 형식으로 재미와 전문성 두 가지 측면을 모두 챙기려 했다.

이에 이 책은 일반인에게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국한되어 있는 한의학의 인식을 넓히고 한의사에게는 임상 사례를 공유하는 ‘한방임상소설’로써의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값 1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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