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코로나19로 실수진자 10%↓…한의계 손실 수가에 반영해달라”
상태바
한의협 “코로나19로 실수진자 10%↓…한의계 손실 수가에 반영해달라”
  • 승인 2021.05.14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1차 수가협상…건보공단 “가입자 경제적 어려움 고려해야” 난색 표해
◇(왼쪽부터)이진호 한의협 부회장과 이상일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왼쪽부터)이진호 한의협 부회장과 이상일 건보공단 급여상임이사.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올해 수가협상에서 한의협은 지난해 반영되지 못한 코로나19로 인한 의료기관의 손실을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추나요법 역시 추계의 절반도 사용하지 않은 만큼 건전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건보 보장성 강화를 주장했다. 그러나 건보공단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한의사협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서울 당산 스마트워크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협상단 상견례 및 1차 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1차 수가협상에서 한의협은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수가에 반영해달라고 주장했지만 건보공단은 가입자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근거로 난색을 표했다.

이진호 부회장은 “어려운 협상이 될 같아 우려가 많이 된다. 작년에 수가협상을 할 때는 그 전년도 기준으로 협상을 하다보니 코로나19로 의료기관이 겪는 어려움이 반영이 안됐다”며 “그러나 올해는 작년의 코로나19 상황이 반영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보공단 측은)가입자와 경제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의료기관도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작년에 반영이 되지 못한 부분이 올해 반영되길 기대하는데 (건보공단은)난색을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 의료단체에 비해 한의계는 건강보험 약화나 실손보험 배제 등으로 인한 한의의료기관의 문턱이 높아 보장성 강화를 많이 해줘야한다고 주장했다”며 “지난해 한의계의 실수진자가 10% 감소했는데 타 종별은 그 정도로 감소하지 않았다. 경영수지 역시 지난 2016년보다 낮아졌다. 거의 모든 지표에서 순위로 한의계가 5등”이라며 어려움을 강조했다.

또한 “특히 지난 2019년에 급여화된 추나요법의 통계를 확인해보니, 초기 추계의 절반도 사용하지 못했다. 초기 추계가 1000억 원 이었는데 500억 원도 못 써 약 48%정도 쓴 셈이다. 이러한 측면으로 볼 때, 한의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시켜도 건전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