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비염·축농증 치료, 면역력 조절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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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비염·축농증 치료, 면역력 조절이 중요
  • 승인 2021.05.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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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진

손원진

mjmedi@mjmedi.com


손원진 김해 제중한의원 원장
손 원 진
김해 제중한의원 원장

5월 환절기, 커지는 일교차와 점차 강도가 높아지는 미세먼지 등의 요인으로 만성적인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특히 비염, 축농증, 천식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오랫동안 앓아왔던 사람들의 경우, 해당 질환이 더욱 악화되기 쉬운 환경이어서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비염은 코 안의 염증을 말한다. 유명한 병이지만 뚜렷한 진단 기준은 없으며, 주로 증상의 유무로 판단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콧물, 재채기, 코 막힘, 가래, 기침의 증상이 기준이 되고 있다.

급성비염의 경우는 감기의 한 증상으로 볼 수 있으며, 대개는 발열이나, 몸살이 없이 증상이 생기는 경우를 주로 비염으로 알고 오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계절성∙만성 비염 및 통년성 비염 (1년 내내 지속되는 비염), 축농증, 후비루 등 다양한 증상으로 진단 받고 있지만, 모두 증상에 따른 이름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고, 과로 스트레스가 많은 환자에게서 점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나 환절기에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가 오래간다. 맑은 콧물이 심한 경우 눈 가려움, 결막염 등도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알러지 경향이 심한 경우 전신 가려움증도 동반될 수 있다.
 
통년성 비염으로 진행이 된다면 1년 내내 비염 증상을 보이며, 환절기에는 더 심해진다. 콧물을 뒤로 흡입하는 습관으로 인해 콧물이 비강 안에 정체되는 경향을 많이 보이며, 코 안 감염으로 인해 콧물이 누렇게 변할 수도 있다. 부비동염, 비후성 비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그대로 방치하게 된다면 코막힘, 두통 증상이 동반되고 심해진다. 심한 부비동염으로 수술을 고려하기도 하며 천식, 비염, 기관지염, 축농증 다양한 병명을 듣게 된다.
 
비강 안의 누런 코가 뒤로 넘어가는 증상인 후비루 증상을 호소하며, 목구멍의 이물감을 호소한다. 더 오래된 비염 환자는 만성기관지염이나 기관지확장증 같은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비염과 축농증 역시 그 원인을 파악한 접근이 필요하다. 부비동, 코 안 내 염증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염증을 발생하는 원인을 처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이 염증 발생이 신체 면역력 저하에서 온다고 보고 있다. 

만성 비염의 경우 잦은 재발로 인해 환자분들의 치료 의욕이 많이 낮아져 있는 경우가 많다. 꾸준한 건강관리와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비염 증상이 가볍게 지나가거나, 오랜 후비루로 인한 만성기관지염이나, 기관지확장증 등의 중병을 방지해야 한다.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비염, 축농증 치료는 면역력 증진을 통해 비염 혹은 축농증으로의 발전을 막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한다. 먼저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우선적으로 진단한 뒤, 이에 맞는 침, 한약 처방을 시행한다. 
증가된 면역력은 호흡기의 건강한 활동에 도움을 주고 증상의 개선은 물론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비염, 축농증 치료 방법을 찾을 때는 폐, 기관지의 면역력을 함께 조절해 주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코와 오장 중 폐와 밀접하게 연관 짓는데 폐의 한열 허실을 조절해 비염 및 축농증을 근본적으로 다스려볼 수도 있다.


*이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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