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한약 ‘누베베 감비정’ 체중감량 기전 규명 연구 SCI급 저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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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한약 ‘누베베 감비정’ 체중감량 기전 규명 연구 SCI급 저널 게재
  • 승인 2021.07.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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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안효진 교수팀-누베베한의원, ‘Biomedicine &pharmacotherapy’에 발표…‘마황’ 투약군보다 내장지방 감소 우수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다이어트 처방인 ‘누베베 감비정’이 염증성 비만의 체중조절과 합병증 억제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상지대학교 안효진 교수 연구팀과 누베베한의원은 저명 SCI Journal 인 ‘Biomedicine &pharmacotherapy’(Impact factor, IF 6.529)에 ‘Therapeutic effects of Gambi-jung for the treatment of obesity’라는 제하의 논문을 게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누베베한의원의 ‘감비정’이라는 한약처방이 가지는 체중 감량 효능 및 그 치료 기전에 관한 내용으로, 실제 비만 환자 뿐 아니라 고지방 식이로 유도된 비만 동물 모델, 그리고 분화가 유도된 지방 세포 모델에서 그 효능을 입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8주간 감비정을 복용한 BMI(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 25 이상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차트 리뷰를 통해 체중변화, BMI, Body fat percentage를 분석했다. 이와 함께 비만 치료를 위해 한의처방에 많이 쓰이는 마황과의 항비만 효능을 비교하기 위해 메타분석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대상자들은 유의미한 체중 감량률을 보였으며, 이는 마황과 비교하였을 때에도 더 우수한 체중 감량 효능을 보였다. 또한, 12주간 고지방 식이를 먹인 비만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감비정을 투약한 결과 약물을 투약하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감비정 투약군에서 식이 섭취량의 감소, 체중 및 내장 지방의 무게 감소, 그리고 지방간 증상이 개선되는 등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다. 내장 지방의 감소는 마황 투약군보다 감비정 투약군에서 더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

한편 분화가 유도된 세포 모델을 대상으로 감비정과 마황을 처리한 결과 마황 처리군에서 감비정 처리군보다 더 우수한 항지질생성능을 보였다. 감비정과 마황 투약에 대한 동물 모델과 세포 모델의 차이를 규명하고자, 연구진들은 지방 조직의 염증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감비정 투약은 지방 조직의 염증 침윤을 억제함으로써 내장 지방 증가를 감소시킨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비만조절의 타깃을 염증성 비만이라는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억제로 그 기전을 보았기 때문에 감비정이 비만 뿐 아니라 비만으로 인해 유도 될 수 있는 여러 혈관질환, 당뇨, 염증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미 임상에서 효능이 어느 정도 입증된 감비정의 작용기전을 세포와 동물 그리고 임상 시험 통계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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