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축사] “한의약 변화의 시대 속 민족의학신문…창간 32주년 계기로 크게 도약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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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축사] “한의약 변화의 시대 속 민족의학신문…창간 32주년 계기로 크게 도약하길”
  • 승인 2021.07.15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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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현

정창현

mjmedi@mjmedi.com


한국한의약진흥원 정창현 원장

‘한의학의 세계화, 인류복지의 증진, 문화시대의 창조’라는 사시를 바탕으로 한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민족의학신문>의 창간 3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시간 동안 <민족의학신문>의 발전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임직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민족의학신문>은 급변하는 언론환경 속에서 균형 잡힌 시각과 날카로운 비판, 수준 높은 기획과 분석으로 한의학의 가치를 더 높이는데 앞장서왔습니다. 늘 깊고 건강한 정론지의 길을 걷고 있는 <민족의학신문>에 한의계 구성원의 한사람으로서 감사드립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을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제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국내 유일의 한의약 산업 진흥 공공기관입니다. 2019년 한약진흥재단에서 새롭게 출범한 한국한의약진흥원은 길지 않은 역사 속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고, 국가와 국민이 맡긴 임무에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먼저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충실히 수행해나가고, 한의약 우수 아이템 발굴과 사업화를 통해 신성장동력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약제제 규격화, 품질개선, 효능평가, 의료기기 개발 등 관련 기업의 기술지원으로 한의약 산업 선진화를 도모할 것입니다.

한약인공지능플랫폼 구축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한의약 제품 개발에 필요한 실험정보 등을 통합·수집, 인공지능(AI)화 하는 동시에 한의약 이론과 임상경험을 활용한 ‘감염병 및 만성질환 예방‧케어’ 등 한의약 산업 혁신을 추진합니다. 또한 WHO 전통의학협력센터 위상에 걸맞게 국제교류협력을 강화하고, 한의약 해외진출과 해외환자유치 사업을 다양하게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한의학은 우리 역사와 함께해온 생활문화 그 자체입니다. 한의학 문화 콘텐츠를 발굴·진흥하고, 한의약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연구개발해 한의약을 일상화, 대중화하는데도 앞장서겠습니다.

한의약계는 지금 변화의 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급속한 고령화와 글로벌 경제 질서 재편 등 한의약은 안팎의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해야 합니다. 위기를 헤쳐 나가는 지혜와 열쇠는 다름 아닌 한의약에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미래 의약산업의 방향 또한 인간중심, 인류행복으로 재편되고 있는 만큼 한의약은 국가발전 동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세계 의약계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글로벌 의약 산업을 선도하겠습니다.

창간 32주년을 맞아 <민족의학신문>이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함께하시는 임직원 여러분께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더불어 애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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