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까지 간호조무사 코로나19 감염 3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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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까지 간호조무사 코로나19 감염 348명
  • 승인 2021.08.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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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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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 비롯한 보건의료인력 감염예방 대책 강화 필요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간호조무사가 348명으로 나타났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실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7월 31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간호조무사는 348명으로 확인되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해 2월 이후 올해 7월 말까지 환자 간호 및 감염병 확산 방지 업무 수행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간호조무사는 총 595명으로 조사되었다. 

2021년도 1월부터 7월까지 의사는 249명, 치과의사 44명, 한의사 18명, 간호사 49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임상병리사 36명, 방사선사 35명, 물리치료사 62명, 요양보호사 14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작년 코로나19 확산 시점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인력은 간호인력이었다. 간호조무사 595명과 간호사 937명이 확진을 받았는데, 이는 세부직업이 명확하지 않은 보건의료인을 제외한 전체 확진 보건의료인의 59.7%에 해당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간호조무사는 같은 간호인력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함께하고 있음에도 야간간호료 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차별적 대우 문제를 겪고 있다. 또한 의료인 외 방역업무 종사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흡해 업무 관련 논란도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재 국회에서는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보건의료인 차별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감염병예방법이 발의된 상태다. 

간무협 홍옥녀 회장은 “많은 간호조무사가 방역 현장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환자 가까이에서 건강을 지키는 간호조무사 특성에 따른 결과”라며 “간호조무사를 비롯한 보건의료인은 감염 위협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많은 국민이 기억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변이 델타 바이러스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은 위기 상태다. 이에 보건의료인력 부족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라며, “보건의료인력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방역체계 혼란 초래, 국민 건강위협 등 여러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에 보건의료인력에 대한 감염예방 대책 및 지원이 한층 강화되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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