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한의원 종사자 수 1/4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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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4분기 한의원 종사자 수 1/4분기 대비 3배 이상 증가
  • 승인 2021.08.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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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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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 고용 동향 발표...한방 종사자 지속적인 성장세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올 2/4분기 한의원 종사자 수가 1/4분기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2021년 2/4분기 보건산업 고용 동향을 27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병·의원 등을 포함하는 의료서비스산업은 보건산업 중에서 사업장 수 비중(89.4%) 및 종사자 수 비중(82.7%) 모두 가장 높게 차지하고 있다.

특히 한방 관련된 ‘한방 병원’ 및 ‘한의원’의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20.4%, 5.5%씩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특히, ‘한의원’ 종사자 수 증가율은 1/4분기에 비해 3배 이상(1.8% → 5.5%) 증가했다.

한방 병원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21.7%(2020.2/4) → 22.9%(2020.3/4) →  21.8%(2020.4/4) → 20.5%(2021.1/4) → 20.4%(2021.2/4)으로 나타났다. 

한의원 종사자 수 증가율(전년 동기대비)은 1.4%(2020.2/4) → 1.6%(2020.3/4) → 1.0%(2020.4/4) → 1.8%(2021.1/4) → 5.5%(2021.2/4)의 수치를 보였다. 

반면, ‘요양병원’ 종사자 수는 금년도 1/4분기 이후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요양병원’의 사업장 수 감소세와 유사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의료서비스 종사자 수가 80만3천 명으로 총 종사자의 82.7%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제약 7만6천 명(7.9% 비중), 의료기기 5만6천 명(5.7% 비중), 화장품 3만6천 명(3.7% 비중)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 개선으로 전체 제조업의 일자리가 지난 1/4분기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보건제조산업(의료서비스 제외) 일자리는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하며 전체 제조업(+1.1%) 대비 1.5%p 높은 성장을 보였다.

보건산업 종사자의 성별 구성은 여성이 72만1천 명(74.3%), 남성이 24만9천 명(25.7%)으로 여성 종사자 수가 남성에 비해 2.9배 많아 여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인다.

산업별로는 제약 및 의료기기산업의 종사자는 남성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의료서비스 및 화장품산업에서는 여성 종사자의 비중이 높은 특징을 보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보건제조산업 중 여성 종사자 비중이 가장 높은 화장품산업에서 전년 동기대비 5.5% 대폭 감소한 반면, 의료서비스 분야 여성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하며 산업에 따라 뚜렷한 증감 차이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종사자 수는 ‘29세 이하’에서 27만 7000명(28.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30대’ 26만 4000 명(27.2%), ‘40대’ 22만 3000 명(23.0%), ‘50대 이상’ 20만 6000 명(21.2%)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2020년 2/4분기 기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며 감소하는 듯 보였지만, 당 분기에 접어들어 전체 종사자 수(명) 증가의 18.1% 해당하는 7,112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상승하였다.

보건산업 신규 일자리 수는 1만 3000 개 창출됐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00 개(19.8%) 감소했다.

신규 일자리는 보건의료 종사자가 포함된 의료서비스 분야에서 1만 4531개로 85.6%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의료기기 1138개, 제약 836개 및 화장품 467개 순으로 창출됐다.

직종별로는 ‘보건·의료 종사자’ 분야에서 5,863개로 34.5%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간호사’ 3,757개(22.1%), ‘제조 단순 종사자’ 855개(5.0%), ‘생명과학연구원 및 시험원’ 707개(4.2%), ‘경영지원 사무원’ 624개(3.7%) 순으로 분석되었다.

신유원 진흥원 산업통계팀장은 “금년도 2/4분기는 대체적으로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에서 전체 보건산업 일자리 상승을 견인하였으며, 코로나19로 지난 1년간 3% 수준을 유지하던 일자리 증가율이 다시 4%대로 반등했다”며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관련 진단제품 수요 유지, 기존 주력제품 판매 회복 등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의료기기 종사자 수가 큰 폭 증가하며 2분기 연속 역대 최고 증가율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청년층 일자리 채용 역시 활발히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화장품 제조업의 경우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 및 여성 종사자를 중심으로 3분기 연속 큰 폭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므로, 이에 따른 기업 애로사항 파악 및 해결방안을 적극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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