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비염·천식, 면역력으로 호흡기 기능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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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비염·천식, 면역력으로 호흡기 기능 강화해야
  • 승인 2021.10.2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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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진

손원진

mjmedi@mjmedi.com


손원진 김해 제중한의원 원장
손 원 진 
김해 제중한의원 원장

일교차가 심한 가을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가장 많은 계절이다. 코가 간지러워 일에 잘 집중할 수 없고 수시로 나오는 재채기와 콧물, 코 막힘으로 불편함을 호소한다. 코가 막혀 자려고 누워도 쉽게 잠에 들지 못해 수면 장애와 만성피로를 동반하기도 한다. 

일교차뿐만 아니라 담배 연기, 실내 오염물질,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코에 있는 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 막힘, 코 가려움증이다. 이외 눈 주위가 가렵거나 충혈, 냄새를 못 맡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가을철에 많이 나타나는 질환이 천식이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나타나는 심한 만성기침은 천식의 증상이다.

숨쉴 때 들어오는 여러 가지 자극들에 대한 기관지의 과민 반응으로 나타나는 천식은 기침과 호흡곤란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쌕쌕 거리는 숨소리인 천명 역시 주요한 증상이다.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모두 자주 재발하는 특징을 가져서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지만 말도 잘 못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만약 알레르기 비염을 방치한다면 결막염, 중이염, 부비동염, 인후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천식은 폐기종, 습진, 두드러기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천식은 오래 전부터 한의학에서 다룬 병증으로 폐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환자의 증상을 파악하고, 체질을 감별해 맞춤 처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폐 기능과 연결된 혈자리에 약침을 통해 기혈 순환을 도와주기도 한다. 호흡기 질환은 일시적인 증상 완화가 아닌 근본적으로 폐와 기관지의 건강 회복을 목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일시적인 증상의 완화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만성 질환의 방지, 근본 원인의 개선을 통한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치료해야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먼저 환자 상태에 따른 정확한 진단이 선행될 수 있도록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 개개인의 체질에 맞는 한약 처방과 침 치료가 병행되어야 체질을 올바르게 치료해볼 수 있다.

*이 기고문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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