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한협-도공협, 전회원 투표 통해 통합 운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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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한협-도공협, 전회원 투표 통해 통합 운영 결정
  • 승인 2021.11.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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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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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전회원투표 90.5% 찬성…협회비 이중납부 등 불편함 개선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그동안 따로 운영되던 대공한협과 도공협이 통합운영된다.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회장 김영준, 이하 대공한협)와 전국 8도에 각 도 마다 있는 도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이하 도공협)은 전회원을 대상으로 ‘통합운영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찬성 90.43%, 반대 9.57%의 득표율을 보여 하나로 통합키로 했다.  
 
대공한협과 도공협은 공중보건의 이동, 배치의 안내 등 여러 행사에서 행정적으로 협업하지만 기본적으로 개별 운영되었으며, 대공한협은 대공한협 회장을 필두로 한 집행부가, 도공협은 전국의 도대표가 운영해왔다. 

이런 개별운영의 장점도 있었지만, 협의회에 가입하는 공보의들이 협회비를 두 번 내야하는 불편함과 함께 협의회 운영에서도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고, 이에 대공한협과 도공협을 통합하자는 목소리가 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통합 이후의 운영을 논의함에 있어서 그 과정이 복잡할 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모될 것이기에 그동안 미뤄지고 있었다.

지난해 말 본격적으로 이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였으며, 올해 초 협회비, 운영방식 등에 대한 기획안을 만들었고 이후 대공한협 회장, 부회장, 이사, 전국 도대표가 모두 참석하는 대공한협 중앙상임이사회 회의를 거쳐 최종안을 회원에게 공지하고 통합의 찬반에 대하여 전회원 투표를 실시했다.  

전회원 투표는 7월 17일~18일 이틀 동안 실시됐으며, 유권자는 대공한협, 도공협 둘 중 하나의 단체에 가입한 공중보건의 전원으로 설정됐다. 이렇게 설정된 총 962명의 유권자 중 324명의 공중보건의가 투표에 참여하였고, 이 중 293명(90.43%)이 찬성, 31명(9.57%)이 반대하여, 대공한협-도공협 통합이 가결되었다. 
 
김영준 회장은 “작년 학술이사로 일할 때부터 기획하고 회장으로 나오면서도 제1공약으로 내세웠던 일이 이루어져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대공한협 회무와 도대표 사이의 관계도 많은 변화가 있을 예정인데, 새로운 체제에서 업무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임기 말에 이를 잘 인수인계하고, 앞으로도 협의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공한협-도공협 통합에 따른 통합안의 세부사항들은 내년인 2022년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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