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98) - 盧乙善의 醫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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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98) - 盧乙善의 醫案(1)
  • 승인 2021.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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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太陰人肝硬化症治療案
노을선선생의 태음인의 간경화증을 치료한 의안.
노을선선생의 태음인의 간경화증을 치료한 의안.

최씨 64세의 남자. 모든 병원을 거쳐 의료원에서 입원했다가 퇴원. 腹水가 팽팽하여 진통제와 이뇨제로 겨우 지탱. 처음 少陽人으로 잘못 보고 2첩에 크게 역효과. 다시 太陰人의 熱多寒少湯(葛根 四錢, 黃芩, 藁本 各二錢, 桔梗, 升麻, 白芷, 蘿葍子 各一錢)에 大黃 一錢과 麥門冬 三錢을 加하여 3첩으로 특효를 보기 시작 9첩으로 피차에 자신감을 갖게 되어 계속 86첩에 거의 치료되어 한 달 동안 쉬었다가 다시 60여첩 복용 후 2년이 지난 오늘까지 본업인 상업을 계속 중이다. 그런데 피로하거나 할 때에 가끔 복약을 하는데 요즈음은 熱多寒少湯에 薏苡仁을 四錢 이상 가하여 쓰고 大黃은 쓰지 못한다. (노을선, 『우주개발보다 시급한 인체개발』, 국제한의원 발행, 1971)

 

按語) 盧乙善先生은 사상의학연구에 기여한 한의사이다. 대전시에서 국제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한 노을선 선생은 1970년 5월 27일 대한사상의학회가 창립하여 홍순용 선생이 회장으로 취임할 때 감사로 선임되어 활동을 시작하였다. 1971년 3월 19일 월례 이사회에서는 「우주개발보다 시급한 인체개발」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하였다. 1972년 7월 화요한의학연구회에서 학술지 『화요한방』을 창간할 때 「사상의학의 특징과 사명」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기기도 하였다. 또한 1987년 11월 2일 일본국제자연의학회에 초청되어 「한국 사상의학의 원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하고 귀국하였다. 위의 醫案은 그의 저술 『우주개발보다 시급한 인체개발』에 수록된 그의 치료경험으로서 熱多寒少湯으로 太陰人의 肝硬化症을 완치시킨 기록이다. 熱多寒少湯은 李濟馬의 『東醫壽世保元』에 나오는 처방으로서 太陰人에게 사용하는 처방이다. 이 처방에 대황을 가하고 있는데, 이것은 太陰人 燥熱에 이 두 약을 가한 『東醫壽世保元』의 처방법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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