歷代名醫醫案 (399) - 盧乙善의 醫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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歷代名醫醫案 (399) - 盧乙善의 醫案(2)
  • 승인 2021.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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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소양인디스크치료안

① 윤씨. 45세의 남자. 사진에 보면 두 개의 요추가 연골이 돋아나서 붙어 있어 신경을 누르는 관계로 아픈 것이록 하며, 실제 아파서 100m도 쉬어서 갈 정도이다. 권위있는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하나 치료율이 좋지 않아 재발이 반이 넘는다는 말을 듣고 한번 한방치료를 받아보고자 내원했다 하였다. 체질이 少陽人으로 감정되어 荊防瀉白散(生地黃 三錢, 茯苓, 澤瀉 各二錢, 石膏, 知母, 羌活, 荊芥, 防風 各一錢)을 3첩을 주어 반진통을 시켰고 6첩으로 자신감을 주었으며 35일만에 완치. 1년이 넘은 오늘까지 사업과 동분서주…그는 언제나 “풀뿌리가 이렇게 좋은거냐”고 경탄한다.

노을선선생의 소양인디스크치료의안
노을선선생의 소양인디스크치료의안

② 정씨. 43세 남자. 척주에서 살이 돋아나 신경을 압박하여 다리가 땅기어 못썼다. 2년간 백방으로 해보았으나 무효, 할 수 없이 수술하였으나 2년도 못가서 완전히 재발이 되어 꼼짝도 못하게 되었다. 앞에 말한 윤씨의 권고로 내원했으나 불신하는 태도…역시 少陽人 윤씨와 같이 荊防瀉白散 3첩으로 득효 10첩을 수술포기.…그 후 입맛이 떨어진다고 하기에 熟地黃 四錢을 넣어 40일여 완치 1년후 지금까지 아침마다 출근길에 반가운 인사!… (盧乙善, 『우주개발보다 시급한 인체개발』, 국제한의원 발행, 1971)

 

按語) 盧乙善先生은 사상의학연구에 기여한 한의사이다. 대전시에서 국제한의원 원장으로 활동한 노을선선생은 1970년 5월 27일 대한사상의학회가 창립하여 홍순용선생이 회장으로 취임할 때 감사로 선임되어 활동을 시작하였다. 1971년 3월 19일 월례 이사회에서는 「우주개발보다 시급한 인체개발」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하였다. 위의 두 醫案은 荊防瀉白散으로 소양인의 디스크를 치료해낸 기록이다. 소양인은 表陰이 하강하지 못하고 背膂간에 몰려 鬱滯되기 쉬우므로 여기에 외부로부터 寒邪가 침범하면 비수한표한병이 생긴다. 이와 같이 표음이 울체된 것을 少陽傷風證이라 하고 이것이 심해지면 망음증이 된다. 이 處方은 이러한 병증에 사용하여 내려가지 못하는 표음을 하강시켜 줌으로써 음양 순환의 균형을 회복시킨다. (方解는 경희대출판국, 『동양의학대사전』, 1999 참조)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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