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대한한의학회 회장 최도영입니다.
모두에게 다사다난했던 2021년 신축년이 지나가고, 어느덧 2022년‘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이 밝았습니다. 한의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께 민족의학신문을 통해 새해 인사를 드릴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종식과 더불어 행복하고 활기찬 한해가 되시길 기대합니다.
항상 한의계의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한의사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민족의학신문 임직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보냅니다. 더불어 대한한의학회의 활동에 언제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회원 여러분들께 한 발 다가가기 위한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주시고 그 계기를 만들어주시는 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대한한의학회는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도 학회 본연의 역할인 학술활동 장려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021 전국한의학학술대회 1차, 2차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여 지식 경험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를 조성하였습니다. 이에 대한한의학회는 온라인 교육을 위한 보건 의료분야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로 자리매김하는 한 해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34회 ICMART 세계의료 침술대회에서 단독 한국세션을 진행하였고, 일본동양의학회와의 2021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 보건복지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함께 주관한 2021 글로벌 전통의약 협력을 위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 한일심포지엄 및 한중학술대회 등 막혀버린 하늘길을 뛰어넘어 온라인으로 다양한 국제학술교류를 진행하여, 한의학 세계화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11월 1일 그동안 계속 미루어졌던 표준한의학용어집 2.1버전을 새롭게 발간하는 뜻 깊은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총 표제어 수 9,074개, 대표 표제어 수 5,851개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의학 표준 용어를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한의학 교육, 한의 진료, 각종 공문서 작성 및 한의약 정보체계의 표준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한의계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경주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국민 건강 증진에도 한의약이 더욱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한한의학회가 앞장서서 나아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의학이 세계적인 우수한 의학임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운영이 투명한 학회, 진취적 에너지와 새로운 활기가 넘치는 학회, 회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학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한의사 여러분 모두 새해에는 소원하는 꿈과 희망을 꼭 이루시고, 가정과 의업에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