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개발원, TV 속 문제음주장면 제보 이벤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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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개발원, TV 속 문제음주장면 제보 이벤트 개최
  • 승인 2022.03.1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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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두 차례 걸쳐 TV 드라마 및 예능 장면 대상…당첨자 124명에 모바일 상품권 등 제공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TV 속 과도한 문제음주장면을 제보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은 미디어 음주장면의 유해성에 대한 국민 인지도 및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국민 참여형 이벤트인 ‘TV 드라마·예능 속 문제음주장면 찾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총 2차에 걸쳐 진행되며, 1차는 11일부터 3월 31일까지, 2차는 오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이벤트는 1월부터 3월까지, 2차 이벤트는 4월부터 6월까지 방영된 TV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며, TV 방송이 아닌 인터넷 방송, 웹드라마 등은 제외된다.

TV 시청 중 문제음주장면을 발견한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프로그램명, 방영 회차,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 위반사항 등을 온라인 폼(https://url.kr/xupk7e)에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문제음주장면이란 ‘미디어 음주장면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내용이 3분 이상 지속되는 장면, 어린이·청소년에게 유해한 음주장면, 사회적·윤리적으로 시청자에게 유해한 음주폐해 장면 등을 말한다.

이벤트 종료 후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24명(회당 62명, 총 2회)을 ‘절주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며, 당첨자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이벤트 참여 내용 중 유해성이 심각하거나 많은 사람들에게 문제음주장면이라고 인식된 장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사업센터 강창범 센터장은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선정한 1군 발암물질이자 매년 15조 8백억 원의 사회경제적 손실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며 “이러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유해한 영향을 미치는 미디어 음주장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조현장 원장은 “최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으로 표현한 미디어 음주장면은 청소년은 물론 성인의 음주문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라며 “이번 국민 참여 이벤트를 통해 TV 속 음주장면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방송 제작업계의 자정활동이 촉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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