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한림원 정회원 기쁘고 영광…한의계의 성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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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한림원 정회원 기쁘고 영광…한의계의 성원에 감사”
  • 승인 2022.04.28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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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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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의학한림원 첫 한의사 회원 된 고성규 경희한의대 교수.

“한의계, 학술과 연구적인 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해”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2022년도 신입 정회원으로 한의사를 선출했다. 의협 산하 한특위 등의 반대의견도 있었지만 의학 및 의학 관련학문 분야 국내 최고 석학단체인 한림원에 한의사로서는 처음으로 정회원이 된 고성규 경희한의대 교수와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한의사로는 처음으로 의학 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소감이 궁금하다.

학계에서 학술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의학한림원 정회원이 된 것은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한의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정회원이 된 계기가 있었는가.

우연한 기회를 통해 의학한림원에서 한의계에 문호를 연다는 것을 여러 사람을 통해 들었다. TO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절차에 따라 한의학회에서 추천을 해줬다. 의학한림원은 정회원으로 되는 과정이 여러단계를 거치며 까다롭다. 대략 7~8개월 걸린듯하다. 인사위를 비롯해 선정위, 검증위, 이사회, 평의회, 총회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됐다고 들었다.

 

▶지난 2014년에도 한림원은 한의학 분야로 석학을 영입하려다 무산된적이 있고, 이번에도 선출 발표가 난 후 의협 한특위 등에서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에 대한 입장은.

개인적인 입장은 없다. 다만 이권단체 분야와 학술 분야 활동은 나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학술이나 연구 등과 연계된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그 성과적인 면에서 이번 한림원 회원으로 영입되었다고 생각한다. 정부기관인 복지부, 식약처,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원, 의약품안전관리원 등의 활동, 특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 생명의료분야 위원으로 국가예산 등을 보고있고, 세계보건기구(WHO) 지정센터인 경희대동서의학연구소 소장으로 활발한 국제활동 등도 하고 있다. 연구나 국제봉사 등 여러면에서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

 

▶한의사로서 의학 한림원 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고 한림원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나.

이제 막 회원이 됐기에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지 파악을 해야겠지만. 많은 활동을 하신분들에게 보고 배우고 내 역할이 있다면 작은 역할이라도 열심히 할 것이다.

 

▶지면을 통해 한림원 회원 및 본지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의계가 학술적인 면, 연구적인 면, 정책적인 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다. 외형적인 실제 임상과 협회의 역량이나 규모에 비해 학술적인 분야가 인적인 면 등에서 아쉬운면이 있다. 앞으로 한의계가 학술과 연구적인 면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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