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한방 난임 부부 지원사업 대상자 100명 모집
상태바
대구시, 한방 난임 부부 지원사업 대상자 100명 모집
  • 승인 2022.05.02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난임 여성 80명‧남성 20명 대상…7월부터 한의치료 지원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대구에서 난임부부의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한의치료를 지원한다.

대구광역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에 참여할 난임부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는 대구시에 주민등록을 둔 난임부부라면 소득제한, 연령제한 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이번 달까지 대구시한의사회로 신청서와 구비서류(난임진단서, 주민등록등본)를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사업 대상자는 난임부부 100명(여80명, 남20명)을 최종 선정한다.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 난임부부는 오는 7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주 1회 지정된 한의원을 방문해 한약 복용, 침·뜸 시술과 상담 등 체계화된 한의학적 난임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한편, 지난 2009년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은 작년까지 사업완료자 628명(쌍) 중 119명이 임신에 성공해 18.9%의 성공률을 달성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기존 만 40세 이하 난임여성만 참여할 수 있었던 연령제한을 폐지하고 프로그램에 남성 참여를 도입하는 등 대상을 확대해 추진했다.

그 결과, 참여자 중 응답자의 87.5%가 한의 치료에 만족(매우만족45.8%, 만족41.7%)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95.8%가 “주변에 난임으로 힘들어하는 가족이나 이웃이 있다면 한방 난임 참여를 권유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한방 난임 프로그램으로 몸도 마음도 지친 난임부부가 건강한 임신에 이를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과 모자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