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경 신임 식약처장, “안전망 강화-산업 규제 혁신-사회적 가치 포용 등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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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신임 식약처장, “안전망 강화-산업 규제 혁신-사회적 가치 포용 등 중점”
  • 승인 2022.05.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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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식약처장 취임식 개최…식약처 과학기술 전문성 및 열린 소통 문화 강조
◇오유경 식약처장이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오유경 신임 식약처장이 ▲공고한 식의약 안전망(선제적 예방 및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 ▲산업 성장 위한 패러다임 및 규제 혁신 ▲사회적 가치 포용 등 세 가지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오유경 신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7일 취임식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오 처장은 “그동안 국민의 한 사람으로, 또 관련 학계 일원으로 식약처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왔는데, 식약처장으로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게 되어 영광스러운 마음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운을 뗐다.

그는 우선 “국민의 삶의 어떤 변화도 불안이 되지 않도록 안전망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의 변화가, 기술의 진보가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도록 바뀌는 삶의 부분을 먼저 살피고 고민해서 안전망을 미리 만들겠다”며 “새롭게 나타나는 위해요인을 선제적으로 탐지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디지털‧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혁신으로 안전관리의 수준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의 새로운 도전이 안전과 신뢰의 벽에 부딪혀 좌초되는 일이 없도록 미리 길을 만들고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국민의 안전이라는 규제의 사회적 목적을 지키면서도 기업의 혁신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과감하고 강력한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과학과 근거에 기반한 규제과학으로 산·학·연·관이 함께 성장하는 규제생태계를 확고히 하고, 세계 시장에서도 우리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글로벌 규제기준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요구되고, 기후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친환경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전통적인 안전관리의 틀을 넘어서 사회적 가치를 포용하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건강한 식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식의약 제품으로부터 나오는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촉진하는 안전기준을 제시하여 산업의 환경친화적 체질 개선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식약처장은 “올해는 식약처 출범 10년을 넘어 새로운 10년의 문을 여는 해”라며 “식약처를 향한 국민의 기대와 바람은점점 더 커지고 새로워지고 있음을 엄중히 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변화를 이끄는 식약처로더욱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약처 성장의 첫 번째 열쇠는 ‘전문성’이다. 식약처는 과학기술 전문가이면서 위기관리 전문가이자 국민소통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하며 “두 번째 열쇠는 ‘열린 소통문화’다. 기관장인 본인부터 직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민과 관이 소통하고 협력하여 함께 정책을 구상하는 ‘열린 식약처’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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