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389): 鄭景相(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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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한의학 인물사(389): 鄭景相(1922〜?)
  • 승인 2022.06.0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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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부산광역시에서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활동한 한의사”
1966년 한국신사대감에 나오는 정경상선생 관련 기록
1966년 한국신사대감에 나오는 정경상선생 관련 기록

“오늘날 한의도 양의에 못지않게 발전 향상되고 있음은 斯界에서 종사하는 人士들이 不眠不休 全心全力을 경주한 노력의 결과라 하겠다. 여기에 한의사로 십여 년 간을 하루같이 국민보건에 헌신하여 盡力하고 있는 숨은 仁術人이 있으니 그가 바로 정경상원장인 것이다 그는 오늘날에 이르게 된 지난날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 일찍이 한의사로 입지할 것을 명심한 그는 동양의과대학(경희대 한의대 전신)에서 한의학을 전공, 많은 기량을 연마한 끝에 동화한의원을 개원, 원장에 취임하여 오늘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간 10여 년 간을 평소에 연마한 의술과 탁월하고 풍부한 의견을 구사하여 때로는 무의무탁한 극빈자에게는 무료 진료를 베푸는 등 친절과 봉사정신에 입각하여 仁術을 베풀고 있어 그 칭송이 藉藉하며 사업은 일익번창하여 그 신망은 두터운 바 있다. 慶南出身인 그는 성품은 강직하면서 과단성 있는 위인으로 더욱 앞날이 촉망되는 仁術人이라 하겠다. 그는 취미는 讀書로 더욱 인격도야에 힘쓰고 있다 하며 국민의 보건향상을 위해 헌신있기를 바라는 바이다.”

위의 글은 1966년 간행된 인물록 『韓國紳士大鑑』에 나오는 鄭景相先生 관련 기록이다. 여타 기록들을 찾아보아도 전혀 그에 대한 자료를 찾아볼 수 없기에 안타깝게도 위의 기록이 그에 대한 유일한 기록이라고 잠정적으로 단정할 수밖에 없다. 2016년 간행된 『경희대 한의대 교우 명부』에는 그가 1955년에 4회로 졸업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韓國紳士大鑑』에는 그가 경남출신으로 東和한의원 원장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1995년 간행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동문요람』에는 그가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의 동강한의원 원장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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