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문가 정책 참여 필요한 시대…성실한 의원 평가 받고파”
상태바
“다양한 전문가 정책 참여 필요한 시대…성실한 의원 평가 받고파”
  • 승인 2022.06.16 0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숙현 기자

박숙현 기자

sh8789@mjmedi.com


▶인터뷰: 6.1 지방선거 당선인 이명규 한의사

한의과 포함 제2인천의료원 건립 추진…여한 등 한의사 정치 적극적으로 나서야

 

[민족의학신문=박숙현 기자]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5명의 한의사 중 3명이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 중 인천시한의사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이명규 당선자는 인천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1만 3844표(50.21%)를 얻었다. 시의원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그에게 앞으로의 정치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지금은 전문가의 시대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 시민과 함께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다.

 

▶선거 운동을 하면서 어떤 점이 어려웠나.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러나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편안하고 안정적인 한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왜 선거에 나왔냐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시민들에게 나의 정치 소신과 비전을 설명하는 일이 참 힘들었다.

 

▶선거를 치르면서 얻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선거 기간 내내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인천광역시의원 선거에서 나는 인천 내 최소 표 차이인 117표로 당선되었다. 넉넉한 표차가 아닌 최소표 차이로 당선시켜주신 뜻은 자만하고 오만하지 말고 항상 겸손하게 민의를 경청하라는 뜻이라 생각한다. 내가 잘못하면 언제든 표로 심판하겠다는 민의를 얻었고, 앞으로 더욱 분발하겠다.

 

▶시의원으로서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가.

어떤 활동을 하던지 성실한 시의원으로 평가받고 싶다.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소외된 어르신을 위해 경제적 지원과 함께 문화지원을 확충하고자 한다. 어르신들이 편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다. 이와 함께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

한의계 현안으로는 제2인천의료원 건립을 추진하며 이 과정에서 한의과와 한방병동을 설립하겠다. 또 인천 맘센터를 건립하며 맘 센터 내에 한방부인과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

 

▶회원들의 정치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향후 한의계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현실 정치에서 유권자의 단합된 힘(표)을 무시하는 정치인은 없다. 한의계도 점점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다양한 지역 활동을 하며 한의계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정치신인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한의계에서 정치에 관심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해 줄 말이 있다면.

정치를 머리로 하지 말고 직접 몸으로 해 보라고 말 하고 싶다. 자신이 정치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정치활동을 할 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지 누군가 먼저 와서 기회를 건내 주지 않는다. 현실정치에서는 남성 한의사보다는 여성의 정치활동기회가 2배 정도는 많다. 여성 한의사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