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등 국내 임상의 OECD 하위권인데 국민 외래 진료 횟수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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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등 국내 임상의 OECD 하위권인데 국민 외래 진료 횟수 가장 높아
  • 승인 2022.07.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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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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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00명당 임상의사 2.5명…국민 1인당 외래 진료 연간 14.7회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는 OECD에서 하위권인 반면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지난 7월 4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2’ 주요 지표별 우리나라 및 각 국가의 수준․현황 등을 26일 분석·공표하였다.

우리나라 한의사를 포함한 임상의사 인구는 1000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중 하위권에 속하였고, 간호 인력은 1000명당 8.4명으로 OECD 평균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또한 2020년 치의학을 제외한 한의학 등 우리나라 의학계열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7.2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일본(6.9명), 이스라엘(6.9명)에 이어서 두 번째로 적었다.

전체 간호 인력 중 간호사는 4.4명으로 OECD 평균(8.0명)보다 적었으며 간호대학 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42.4명으로 OECD 평균(31.4명)보다 많은 수치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연간 14.7회)는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았고, 이는 회원국들의 평균(5.9회)의 2.5배 높은 수준이다.

일본(12.4회)이 우리나라에 이어 두 번째로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가 많고, 코스타리카(1.9회), 멕시코(2.1회), 칠레와 스웨덴(2.2회), 콜롬비아(2.6회), 그리스(2.7회)가 ‘3회 미만’으로 적었다.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5년으로 OECD 국가(평균 80.5년) 중 상위권에 속하였다.

양경진 복지부 정책통계담당관은 “OECD Health Statistics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 수준을 분석·평가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제공하기 위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데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OECD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제비교 가능한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통계생산을 확대하고, 국민과 다양한 정책영역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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