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 초음파 활용 침 시술을 위한 안내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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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연, 초음파 활용 침 시술을 위한 안내 책자 발간
  • 승인 2022.07.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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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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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활용 침 치료 안전성 및 유효성 증대 기대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한의약데이터부 이상훈 박사 연구팀이 ‘초음파 유도하 침 시술을 위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은 2019년 발간된 ‘고위험 부위 초음파 유도하 자침 핸드북’의 증보판으로 원광대학교 김재효 교수 연구팀과 우석대학교 김종욱 교수 연구팀이 발간에 함께 참여했다.

◇이상훈 박사.
◇이상훈 박사.

책자에서는 다빈도 질환 부위에 대해 초음파를 활용 약침과 도침 시술이 더욱 정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여 안전성과 유효성 모두를 높이고, 활용 분야를 확장했다.

기존 핸드북이 침시술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고위험부위를 자침할 때 초음파를 활용해서 안전하게 자침하는 내용에 초점을 두었다면, 이번 증보판에서는 기존 핸드북에 담기지 않았던 목, 어깨, 손목, 무릎 등의 다빈도 질환에 대한 초음파 활용법까지 내용을 보완했다.

2019년 발간된 초음파 유도하 자침 핸드북은 한의과대학 경락 경혈학 교수협의회와의 협약을 통해 12개 한의과대학(한의전 포함)에서 경혈학 실습을 위한 보조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핸드북에서는 경락경혈학을 위한 기초 실습뿐 아니라 임상 현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과 도침을 시술하는 방법을 포함시켜 보다 임상한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핸드북 발간 대표 저자인 이상훈 박사는 “체표 표면을 촉진하는 것만으로는 원하는 침 자극을 적절한 부위에 하기 어렵다. 특히 혈자리 밑에 해부학적 조직이 복잡하게 얽혀있거나 위험한 장기가 있는 경우는 더 세심한 시술이 필요하다”라며 “이 핸드북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침 시술을 위해서 실시간 영상 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한의사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진용 원장은 “한의학연은 침 치료 등 한의 치료 기술의 안전과 유효성을 높이기 위한 과학적 연구에 힘써오고 있었다”라며 “이번 가이드북 발간으로 한의 임상현장에서 초음파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향후 더 많은 현대 의료기기들을 한의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의학연이 2015년부터 개발해온 한의사 전용‘자기식 침 시술 가이드용 초음파 장비’는 기술이전을 완료하고 ㈜동방메디컬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해당 초음파 시스템을 구매하는 사용자에게는 e-book(비매품) 형태로 본 가이드북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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