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우리 한의원에 외국인 환자가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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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우리 한의원에 외국인 환자가 온다면
  • 승인 2022.09.0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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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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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사, 한의대생을 위한 영어진료가이드북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영어에 능숙하지 않은데 한의원에 외국인 환자가 내원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가온해미디어는 최근 ‘한의사, 한의대생을 위한 영어진료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윤보영, 이승환, 이지현, 조희진 지음.
이감초 그림.
가온해미디어 출간.    

이 책은 한의원에서 윤보영 경희한의대 교수, 이승환 통인한의원 원장, 이지현 한의사, 조희진 차움 한방진료센터장이 공동으로 저술했고 그림에는 이감초 원장이 참여했다.   

‘의료관광’ 프로그램에서 한의 파트는 비만이나 피부 미용처럼 특정 영역에만 국한되어 있다. 하지만 임상에서 만나는 외국인은 한국인과 똑같이 어깨와 허리가 아프고, 발목이 삐어서 오고, 소화가 안되고, 잠을 잘 못자는 증상을 호소한다. 안타깝게도 이러한 환자들에게 한의치료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책은 아직까지 많지 않다고 한다.

책에서는 환자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처음 접하는 한의 치료를 어떻게 잘 설명할 수 있는지 담겨있다. 

집필한 이유에 대해 조희진 교수는 “우연히 외국인을 만나는 자리에서 '내가 무슨 일을 하는 지에 대한 설명을 명확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침 진료를 하면서 외국인 환자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자주 생기면서 진료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영어 가이드북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승환 원장은 “외국인에게 한의학과 치료법, 생활습관 등을 친절히 알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 답답한 한의사, 한의대생에게 추천한다. 너무 쉽지도, 그렇다고 너무 어렵지도 않은 표현들을 담았다”고 말했다.

윤보영 교수는 “이 책의 장점은 한의학 관련해서 처음으로 출판되는 진료 영어 책인 동시에 외국인 진료가 더욱 활발히 이뤄지고 한의학의 세계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값 4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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