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우크라이나 평화 위한 한의의료봉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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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의사회, 우크라이나 평화 위한 한의의료봉사 실시
  • 승인 2022.09.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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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호 기자

김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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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발발로 인한 정신적 증상 겪는 환자들에 감정자유기법 등 활용

[민족의학신문=김춘호 기자] 서울시한의사회가 전쟁 발발로 인한 정신적 증상 등을 겪는 한국거주 우크라이나인들에 감정자유기법 등 활용한 한의 진료를 제공했다. 
 
서울특별시한의사회(회장 박성우)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거주 우크라이나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7일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성니콜라스대성당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 김태양 사무총장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진료에는 김종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교수, 서주희 국립중앙의료원 과장,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서효원 의무이사, 양운호 홍보이사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KOMSTA) 학생단원들도 참여해 진료보조 업무를 수행했다.

특히 이번 봉사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해 정신적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를 위해 한의 신의료기술로 등재되어 있는 감정자유기법(EFT)을 활용했으며 동 봉사의 성격을 감안해 지난해 개발된 재난트라우마의 한의진료매뉴얼을 참조, 선별진단 및 개입방법, 처방의 선택 등이 이루어졌다.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한의의료봉사’를 총괄한 남호문 서울시한의사회 법제․국제이사는 “향후 한의의료봉사는 기존 근골격계 질환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감정자유기법을 적극 도입해 재난현장에서의 트라우마 치료에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서주희 국립중앙의료원 과장은 “이번 의료봉사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한의약을 통해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의 트라우마를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의료봉사는 20여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을 대상으로 침 치료와 감정자유기법 시행 및 교육과 함께 가미귀비탕, 가미온담탕, 시호가용골모려탕, 쌍화탕, 오령산, 천왕보심단액 등 환자의 증상에 따른 한약제제 처방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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