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97): 李龍珠(1914〜?)
상태바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397): 李龍珠(1914〜?)
  • 승인 2022.10.15 0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남일

김남일

southkim@khu.ac.kr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으로 봉사한 한의사”

이용주선생은 경상북도 출신으로 만주에서 독립당 유격대원으로 활약했다. 해방 후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서울시 한의사회 이사를 역임했다. 정인한의원을 운영했다.(대한한의사협회 역사편찬위원회, 『대한한의사협회사』, 2011의 기록) 그는 신흥중고등학교, 건국대학교 정외과를 졸업한 후 검정고시 시행 기간에 검정고시를 거쳐 한의사가 되었다.

1966년 한국신사대감의 이용주선생 기록
1966년 한국신사대감의 이용주선생 기록

그는 대한한의사협회 5대 정경모회장이 1963년 당선될 때 부회장으로 김수욱과 함께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취임 6개월만에 정경모회장이 사망하게 됨에 따라 이용주부회장이 회장직무대리가 되어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투표에 의해 김정제 신임회장을 뽑는 역할을 하였다. 부회장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보건사회부 면허갱신교부 심사위원, 보건사회부 윤리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이러한 그의 활동은 그에 대한 한의계의 평가가 좋았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1966년 간행된 『한국신사대감』(한국신사대감 편찬위원회)에는 이용주선생을 “원만하고 도량넓은 성품, 한방발전에 노력”이라는 제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자료에서는 그가 소비조합 설립의 제안자라였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그의 성품이 원만하여 대인관계에 있어서 모나지 않는 도량으로 많은 사람의 존경을 받고 있다고도 말하고 있다. 그는 바둑이 취미이며 이월분여사 슬하에 6남매를 두고 있다고 한다.

 

김남일 / 경희대 한의대 의사학교실

김남일
경희한의대 교수로 의사학을 전공하였다. 현재 한국의사학회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최근 기고: 근현대 한의학 인물사, 명의의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